2020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생활안전) 모두를 위한 도서관으로 Step Up!
경기도 파주시 중앙도서관
낡고 오래된 공간과 폐쇄적인 공부방, 포화상태의 서가 때문에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느끼게 되어 새로운 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해 지역의 정체성이 반영된 커뮤니티 공간과 공공플랫폼 등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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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서비스디자이너 : 강동선
공무원 : 정지선, 김은숙, 박정연
국민참여자 : 서동찬, 이종창, 박영애, 박진미, 김민선, 이동구,
윤설희, 이주형, 이경하
2. 추진배경
2005년 5월 개관한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노후된 시설, 포화상태의 자료, 불편한
열람 환경, 파주시 관내 도서관의 수 증가로 시민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안에서 도서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 이용이 더 줄어들자 도서관을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졌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준비하는 공공플랫폼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규명해야 했습니다.
3. 새로운 문제정의
□ 도서관 비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도서관 이용 감소의 원인 규명
ㅇ 우선 파주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보통 도서관 서비스를
경험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받은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며 충성
고객이 되지만,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도서관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3~4학년)까지는 부모
와 동반하여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지만, 중고등학교 시기에는 도서관 이용이 확
줄어듭니다. 시니어 계층도 노안이나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이용을 잘 하지 않게
되고, 시니어 계층을 위한 다양한 대체 자료를 경험해 보지 못한 시민들 또한,
도서관을 ‘나와는 상관없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주 남부권(교하·운정 신도시 지역)은 젊은 이주민 세대(평균 연령 36세)와 어린
자녀들이 많은 곳으로 도서관 이용률이 높아서 도서관들이 다양한 독서문화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주 북부권은 인구의 감소로 문화시설 확충이 저조
하며, 도서관에 대한 요구도나 이용 경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또한 파주시
도서관 수가 증가하면서 중앙도서관 이용률도 낮아졌고, 지역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도서관이 실제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도서관의 새로운 규범(new normal, 온라인·비대면)을 찾게 한 코로나19
ㅇ 코로나19가 발생해 도서관이 휴관하고 이용자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때문에 도서관 임시휴관과 재개관이 반복되어 시민들의 민원도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면서비스를 대체할 비대면서비스나 온라인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도서관 이용자·비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도서관 이용 형태와 문제점 파악
ㅇ 도서관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이용 형태를 분석해 왜 중앙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지, 어떤 점이 불편한지 등 사람들이 생각하는 도서관에 관해 2차에 걸쳐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총 1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도서
관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엄숙하고 딱딱한 느낌의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ㅇ 또한 국민디자이너들이 직접 도서관을 이용하는 고객이 되어 계층별(20대, 40대,
50대)로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평소 파악할 수 없었던 ‘이용자’의 눈으로
도서관의 모습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ㅇ 이외에도 평소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10대 청소년과 70대 어르신, 유아나
어린이를 둔 30~40대 주부를 대상으로 중앙도서관 이용에 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파악해 보았습니다.
4. 추진내용
□ 도서관 3~5층 공간 재구성과 통합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시민 만족도 제고
ㅇ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중앙도서관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어떤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지 개선점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8차에
걸친 국민디자인단 아이디어 회의와 구체화 과정을 통해 기존의 오래되고 불편했던
추진 내용
계층별 심층 인터뷰
모두를 위한 도서관으로 Step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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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층의 공간 재구성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 국민디자인
단의 의견을 공간 구성에 반영하기 위해 제안서를 작성했으며, 설계·디자인·실제
조성 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약을 추진했습니다.
□ ‘With 코로나시대’를 맞이하는 도서관의 비대면서비스 확대
ㅇ 코로나19 때문에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 되고, 시민들이 도서관을 코로나19 이전
처럼 이용할 수 없게 되어, 기존 대면서비스를 대체할 온라인서비스에 관한 고민
과 논의가 지속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 등으로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계층별 다양한 온라인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를 활용한 어린이 책
놀이 프로그램 운영,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키트 제공, 청소년이 직접 책을
소개하는 학습 지원 유튜브 방송, 온라인 인문강좌와 파말이TV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5. 결과물
□ 도서관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도서관 새롭게 보기
ㅇ 국민디자인단 활동은 도서관 관리자나 운영자 입장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와
계층별 이용자의 시각에서 도서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새롭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사용자 모델 설정, 시민 심층 인터뷰, 만다라트
회의 등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펼치면서 도서관 노후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파주시중앙도서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통합 디자인 개발 추진 사업’을 진행
하여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시민 입장을 반영한 제안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간 조성
ㅇ 시민 설문조사(3회), 만다라트 아이디어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도서관+복합문화센터 공간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과 국민디자인단의 활동으로 도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최적의
계약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 다양한 채널로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비대면서비스 제공
ㅇ 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이 와도 안정적으로 비대면 대출을 할 수 있는 ‘안심 도서
대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자료 제공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검색한 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대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전자잡지 215종과 오디오
북, 전자책 등을 구비하여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 국민정책디자인 활동 전·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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