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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 (생활안전)스쿨존 교통안전, 어린이 디자인이 답이다 - 서울 은평구

2020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생활안전) 스쿨존 교통안전, 어린이 디자인이 답이다 - 서울 은평구

 

‘민식이법’ 이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은평구는 서울시와 함께 ‘스쿨존 교통안전 어린이 눈높이 디자인이 답이다’라는 컨설팅을 진행해 

‘어린이의 시각’으로 교통문제에 접근해 해결책을 찾아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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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서비스디자이너 : 김은영, 이상돈, 이승하(이상 서울디지털재단)

공무원 : 오정석, 이동엽, 김인아

국민참여자 : 학부모(30명), 초등학생(24명)(녹번초등학교, 구현초등학교, 역촌초등학교, 대조초등학교 등)

 

 

2. 추진배경


□ 스쿨존 ‘민식이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불안감 상존

 ㅇ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민식이법’ 통과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은 강화되었지만, 실질적인 어린이 보호 조치는 부족한 상황입니다(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발생 건수 25건, 서울시 2위). 현장에 처벌 강화를 위한 불법 주정차·과속·신호위반 등 단속 위주의 CCTV만 설치되어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 시각’에서 바라본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미흡

 ㅇ 여러 지자체에서 어린이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등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다양한 유형의 보행 환경 특성이 반영되어 있지 못합니다. 어린이 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서비스디자인 관점이 부족해 차량보다 보행자(어린이)에게 경고를 해 주는 서비스 모델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스마트 보행안전 시설물이 자치단체별로 무분별하게 도입되고 있어 실효성 의문

 ㅇ기존에 설치된 신호등과 과속카메라 등의 신호를 받아 사물인터넷 기술과 융합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안전 서비스 모델이 필요합니다.

 

 

3. 새로운 문제정의


□ 국민디자인단(학부모·어린이·전문가)을 운영해 어린이의 관점에서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서비스디자인(에스노그라피) 추진

 

 

□ 단편적 의견 수렴 방식을 넘어서 수요자의 숨은 요구 발견

 ㅇ 관이 주도하는 단순 시설 설치 위주의 기존 사업방식의 변화 

관이 주도하는 단순 시설 설치 위주의 사업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해당 통학로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불안한 마음으로 통학시키는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찰하여 수요자의 숨은 요구를 파악했습니다. 어린이 의 눈높이에서 어린이가 직접 학교 주변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했습니다.

 

 ㅇ 수요자 관점의 교통안전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어린이가 직접 통학로 바디캠 촬 영을 진행했고, 설문조사도 실시했습니다. 또한 학부모 디자인단(학부모·보행지 도사·운전자 등) 인터뷰를 실시해 보행환경을 관찰하는 일도 진행했습니다.

  

 ㅇ 스쿨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안전 문제를 공유하여(대표 모델 3개소) 학교별 특성, 차량의 흐름, 통학로 등의 문제점을 구분한 후에 해결방안을 도출했습니다.

  

 

 

4. 추진내용


□ 어린이의 시각으로 학교 주변 상황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지도 작성

 ㅇ 유형별 사고 요인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시야 방해물을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 했습니다. 세 개 초등학교(녹번·대조·역촌초등학교) 1~3학년 학생 24명이 참여 하여 직접 구글글래스와 바디캠을 착용하고 촬영한 방해물 데이터(5시간 55분의 영상)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도로와 도로가 연결되는 위치에 존재하는 시야 방해물(코너 등에 있는 방해물)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건물 같은 것 때문에 1차적으로 시야가 좁아져 있는 상태에서 방해물이 있는 경우, 반대편 쪽의 시야를 확보하기 매우 어렵다는 사실 등 다양한 시야 방해물 사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초등학교 주변 CCTV 데이터를 분석하여 어린이 보행 패턴 분석

 

 ㅇ 학교 주변에 설치한 여덟 대의 카메라로 2개월간 총 1만5470개 객체가 담긴 4093 장의 학습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 데이터를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했습니다. 어린이의 보행 패턴은 성인과 다릅니다. 보행을 할 때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은 횡단도보가 아닌 차로로 이동하거나 보도를 벗어나는 보행 패턴을 보여 줍니다. 대규모의 예산 투입 없이 기존 CCTV를 활용하여 보행자(성인과 어린이), 차량, 보행자 동선과 패턴 등을 추출해 보행자와 차량 모두에게 접근 위험 경보를 주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교통안전 서비스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수집한 데이터는 학교별 특성, 도로 형태, 통학로 경로, 교통안전 시설물 등 통학로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이 됩니다.

 

□ 학교 유형별 문제점 파악과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국민디자인 활동

 ㅇ 학부모·보행지도사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디자인단 서비스 방법론을 적용했습니다.

 

 

 ㅇ 미션 수행을 유도해 어린이가 생각하는 교통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ICT기술을 활용한 사례별 교통문제 해결 방법을 학부모·어린이와 공유했습니다. 어른 눈높이의 행정 추진이 아닌 어린이 눈높이의 학교별 분석 데이터를 기준으로 과제를 추진했습니다. 일반 시설물과 스마트 첨단시설물을 융합한 어린이 교통 안전 방지대책이 요구됩니다. 

 

□ 일반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때 학교별 지역 특성 고려 

 

 ㅇ  어린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보도를 벗어나는 보행 패턴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통행 구간에도 차도와 보도를 구분해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일반 교통안전 시설물을 체계적 관리하고, 학교별 의견을 반영한 일반 시설물을 정비(방해 가로수 제거, 시각화, 차도 도색, 과속방지턱 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민디자인단은 일반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때 차량 위주의 설치가 아닌 보행자 위주의 정책 방향 전환을 요청했습니다.

 

 □ ICT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 시설물

 

 ㅇ 음성안내 보조장치 시스템을 설치해 어린이가 무단횡단을 할 경우 경보방송을 송출해 현재 등·하교시간 녹색어머니회의 신호 안내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야간 신호등 점멸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감지하면 인공지능 신호등으로 자동 변경되는 시스템을 설치해 야간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횡단보도에 지능형 CCTV 를 설치하고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스마트 교통시설물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5. 결과물  

 

□ 어린이의 시각으로 분석한 인공지능(AI) 데이터

 ㅇ 어린이들은 등하굣길에 평균 15.4초마다 57.4개의 보행 시야방해물과 마주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주정차 차량(45.8%), 벽(24.5%), 기둥(12.5%)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어린이들은 보행을 할 때 주의력이 부족해 횡단보도가 아닌 차로로 이동하거나 보도를 벗어나는 보행 패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어린이 눈높이의 옐로카펫과 LED 교통안전 표지 설치(30개소 설치 완료)

 ㅇ 추후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75개소 이외에 신규 추가 구역을 지정할 때 국민디자인단 서비스디자인 활동 결과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 75개소와 초등학교 주변 안전을 위해, 학교별 다양한 환경에 맞게, 어린이들의 생각을 적용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했습니다.

 

 

□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바닥 신호등, 지능형 CCTV 구축

 ㅇ 초등학교 주변의 위험한 어린이 통학로 횡단보도에 ICT 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했습니다. 횡단보도 22개소에 60대를 설치했으며,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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