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북한 산업미술사 연구 방법 모색 70년사 선행연구 사례 중심으로

최희선(한국디자인사학회 논문집, 디자인사연구 통권1호, 2021.2.) 

출처 : 한국디자인사학회 designhistory.kr/kr

원문 : designhistory.kr/kr/search/an-investigation-into-studying-the-history-of-industrial-art-of-north-korea-focusing-on-earlier-studies-of-economic-and-cultural

요약

본 논고에서는 북한 산업미술 역사 연구에 기초를 이루는 관련어들의 개념을 살펴보고, “북한 산업미술 70년” 선행연구에서 관찰된 북측의 산업미술 역사에 지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는 ‘경제와 문화정책’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방법을 서술하였다. 연구 결과, 북한에서 디자인은 일본에서 번역된 ‘도안’과 ‘산업미술’로 불리며, 공업생산 제품 외에 건축물,

생활환경까지 좀 더 넓은 범위에 응용되는 미술로서 확대 해석되고 있었다. 또한 북한 산업미술 연구를 위한 문헌 자료들은 생산 주체들이 노동당과 조선문학예술총동맹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전일적 관점에서 정보들을 기록함을 알 수 있었다. 선행연구 사례를 통해 북한 산업미술은 계획경제와 김일성 주체사상을 문화예술에 적용한 주체문예이론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여, 사회주의 윤리의식과 민족공동체의 통일된 미의식을 강조하는 사회집단주의적 디자인의 특성을 갖고 있음을 관찰했다.

연구 목적

남측의 연구자로서 북한 산업미술 역사 연구에 기초를 이루는 관련어들의 개념을 살펴보고, 직접 디자인을 보지 못하고 기획 의도와 개발과정을 정확히 알 수 없는

한계적 상황에 참고해야 하는 북측이 배포하는 문헌 자료들의 기본적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목차

1. 서론

2. 북한의 디자인 관련어 이해

2.1. 근대 디자인 용어 ‘도안’의 북한 정주(定住)

2.2. 북한의 광의(廣義)한 산업미술 개념

3. 북한 산업미술 연구의 특수성

3.1. 기록 사료들의 전일적 체계와 연결성

3.2. 사회집단주의적 디자인 관점

4. 북한 산업미술 70년 전개를 이끈 두 개의 축: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주체미술론

5.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