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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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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도록 - 한국디자인포장센터, 1983

제18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도록

한국디자인포장센터, 1983

 

발간사

 

산업 디자인의 연구개발활동을 조성하여 생산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출진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어 온 대한민국 산업 디자인 전람회가 금년으로 어언 18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전람회가 연륜을 거듭하면서 일선 디자이너들뿐 아니라 기업에서의 산업활동에 디자인의 적극적인 활용을 유도해 왔고 오늘날에는 국내 유일의 산업 디자인 대전으로 기반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세계는 국제화와 다변화가 점점 강조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급속히 발전되는 과학기술과 교통수단 및 정보처리기술의 발달은 세계의 거리를 점점 좁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정세 속에서 세계각국은 수출경쟁력 강화는 오로지 새로운 기술과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산업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우리는 그러나 산업 디자인의 활성화를 위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이 전개되어야 하는가 하는 그 확고한 기틀을 정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생각합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차원에서 정부, 산업계, 교육계와 그리고 일선 디자이너들이 다 함께 예지와 힘을 모아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공동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 비로소 우리 산업 디자인 분야의 활성화가 이룩될 것입니다. 특히 요즈음 이 분야의 육성•발전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정부와 사회각계에서 일고 있음은 아주 반가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 전람회가 지난 17년 동안의 성장 못지 않게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여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한 디자인 창출을 위한 산실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품제작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출품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아울러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여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역군이 되어 주시기를 당부하는 바입니다.

 

1983년 12월

김희덕

한국디자인포장센터이사장

 

 

임원

 

대회장 김동휘 상공부 장관

부회장 금진호 상공부 차관

집행위원장 김희덕 한국디자인포장센터 이사장

위원 김은상, 김교만, 한도룡, 박대순, 권순형, 곽원모, 한창교, 원용대, 곽병구, 박한유

 

심사위원

위원장 권순형

부위원장 박한유, 곽원모

 

제1부 시각디자인

분과위원장 양호일

위원 김교만, 권명광, 김영기, 신언모, 이효일, 정시화, 김은상, 원용대, 송흥섭

 

제2부 공예

분과위원장 이신자

위원 권순형, 원대정, 권상오, 전영순, 정대유, 윤근, 권영하, 이종근, 박한유

 

제3부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분과위원장 박대순

위원 민철홍, 한도룡, 곽원모, 김철수, 민경우, 이건, 고일남, 이용일, 김장호

 

 

수상작 및 수상자

 

대통령상 / 제품디자인 / 사무처리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 퍼니쳐 디자인 / 이수봉 동아대학교 디자인환경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국무총리상 / 제품디자인 / 사각통 / 김영옥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상 / 포장디자인 / 수출을 위한 포니2 부품 포장 / 김택훈 동아대학교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상공부장관상 / 제품디자인 / 퍼스널 컴퓨터 시스템 계획 / 박억철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상공부장관상 / 시각디자인 / 해태제과 기업선전 포스터 / 권기덕 경북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상 / 시각디자인 / 올림픽 포스터 / 장동훈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전공 교수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 제품디자인 / 올림픽 기념시계 디자인 / 김병각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 시각디자인 / 계림출판사 포스터 / 한수경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상 / 제품디자인 / 올릭픽 경기장 통제 시스템 / 정하성 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 / 공예ㆍ주얼리디자인 / 공간용 간막이 / 정경연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

한국무역협회회장상 / 시각디자인 / 금성냉장고 포스터 / 임헌혁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전공 명예교수

한국무역협회회장상 / 시각디자인 / 나이키 포스터 / 박용주 크리드 대표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이사장상 / 제품디자인 / 문방구용 세트 / 정주훈 프리랜서


 

 

목차

 

발간사/ 김 희덕

출품 및 입상자 현황

임원 명단

심사 위원 명단

초대 작가 명단

추천 작가 명단

 

입상 작품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부총리 겸 경제 기획원 장관상

상공부 장관상

한국 디자인 포장 센터 이사장상

대한 상공 회의소 회장상

한국 무역 협회 회장상

전국 경제인 연합회 회장상

중소 기업 협동 조합 중앙회 회장상

중소기업 진흥공단 이사장상

대회장상

 

특선 및 입선 작품

제1부 시각 디자인

특선 작품

입선 작품

제2부 공예

특선 작품

입선 작품

제3부 제품 및 환경 디자인

특선 작품

입선 작품

 

초대 작가 작품

제1부 시각 디자인

제2부 공예

 

추천 작가 작품

제1부 시각 디자인

제2부 공예

제3부 제품 및 환경디자인

대한민국 산업 디자인 전람회 연혁

입상자, 특선자, 입선자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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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을 위한 관심과 지원 필요

민철홍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지난 연초에 방영된 KBS TV의 월요기획 「디자인 혁명시대」는 산업계는 물론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청자에 이르기까지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가 막연히 알고 있던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도 있겠으나 특히 산업 디자인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재인식하게 된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매스콤의 위력은 자못 큰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프로그램의 반응을 보며 산업 디자이너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깊음을 감출 길이 없으며, 소감의 일단과 산업 디자인 분야의 발전과 진홍을 위해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월요기획은 시청자의 관심의 대상이 될 만한 사업을 심층 추적하여 보도함으로써 매우 높은 시청률과 평가를 받고 있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디자인 혁명시대」가 이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기획된 것은 만시지탄은 있지만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만시지탄이라고 한 것은 오늘날의 상황만큼 절실해지기 이전에 이미 매스콤의 관심이 디자인 문제에 쏠렸더라면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1966년에 창설되어 금년으로 18회째 행사를 갖는 「대한민국 산업 디자인전」은 한국 디자인계의 연례대향연으로서 디자이너의 등용문인 동시에 기업과 디자이너의 유대와 협력을 통한 산업 제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나아가서는 수출 증대와 제품의 고급화를 위해서 상공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포장센터가 주관하는 국가적 행사이다. 그러나 이 행사에 갖는 매스콤의 관심은 냉랭하였으며, 산업계의 관심 또한 전무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1972년에 발족하여 해마다 회원전을 개최하고 근년에 들어서는 공모전을 비롯하여 하계 대학 등 산업 디자인의 발전과 진홍 및 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 온 KSID(한국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협회)를 위시하여 한국 디자이너 협의회와 한국 산업 미술가 협회 등 디자인 단체의 활동도 10여 연래 계속되어 온 터이나, 이들 사업들도 결국 디자이너의 자질 향상을 위한 자체 행사의 성격을 면치 못한 것도 돌이켜 보건데 못내 아쉬운 일들이었다.

 

디자인은 인간의 심리적 물리적 욕구 충족이며, 목적조형이며, 문화이며, 국력의 표상이며 등등 일일이 정의를 열거할 필요도 없이 현대 산업 사회에 있어 필요 불가결한 요소로서 인식되어야 함은 물론이려니와 과학 기술 분아의 발달과 더불어 호흡을 같이 하며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문화. 경제, 산업, 사회 등의 측면에서 정책적 차원으로 재인식되어야 한다.

어느 식자는 말하기를 그 나라의 문화나 국력을 알려면 미술 작품을 보아서는 알 수 없으며, 산업제품과 건축물을 보아야 된다고 하였다. 일리있는 말이다. 이는 우수한 미술품은 어느 특정 천재적 작가의 출현으로 이룩될 수 있으나 산업제품과 건축물, 즉 디자인은 어느 개인의 천분이 아닌 자본과 기술과 시장과 사회와 인력 등 종합적 여건의 성숙과 협동의 결과로써만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는 뜻이다.

 

최근에 이르러 일부 기업들이 노동 집약적 산업 구조로 고도 성장을 이룩하려던 지난날의 꿈에서 깨어나 기술혁신과 디자인 개발만이 선진 대열에 끼는 길이고 불황을 이기는 길이라는 것에 눈뜨게 되었다. 여기에서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그간 예견되어 온 터였지만 한가하기만 하던 디자인계에 불꽃이 튀는 열기가 불어 닥칠 것이며, 자칫 무분별하게 서두는 나머지 갑자기 부하된 짐이 무거워짐으로써 소화 불량이 되어 꽃도 피우지 못하고 시들어지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하는 점이다. 기업은 굿 디자인을 디자이너에게 요구하기 이전에 기업이념을 구현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라 제품정책과 마아케팅 전략 및 디자인 정책이 수립되어야 하겠으며, 굿 디자인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산업 디자인의 발전은 기업의 선도로써 이룩되는 것이 당연하며 또한 바람직한 것이겠으나, 대기업을 제외한 일반 기업 및 중소 기업의 경우 현실적으로 정책적 차원의 디자인 진흥을 위한 지도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서 개발 도상국에서는 진흥기관의 활동이 활발하며, 선진국에서는 전문 디자이너 단체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선례에서도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디자인에 관한 한 이제 개발도상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적절한 진흥대책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 이미 기관으로서의 활동을 전개해 온 한국 디자인 포장 센터의 기능을 보다 확충하여 명실공히 진흥업무에 주력하도록 함이 타당하며, 기업인과 디자이너 및 디자인 지망생들에게 활용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적극적이고도 활성화된 업무 수행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이 밖에도 산업 디자인의 진흥책으로 필자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바라 마지 않는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로 기업이 디자인 개발을 주력하는 것은 자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함도 있긴 하지만 굿 디자인은 결국 공익이라는 관점에서 이를 권장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적 우대 조치를 시행함이 어떨까 한다. 즉 독자적인 개발이나 기술상의 혁신, 종합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은 철저한 심사 기준에 의해 평가하여 세제감면(결국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감)이나 재정적 지원책을 강구하는 방안,

둘째, 유능한 인재를 디자인 인력으로 흡수하고, 기성 디자이너에게는 실질적이고도 직접적인 진흥책의 일환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뜻에서 디자인 활동의 수익에 대한 면세 또는 감세조치(이는 미국 뉴욕 주를 비롯한 여러 주와 서독의 예에서도 볼 수 있음),

세째, 굿 디자인은 궁극적으로 유능한 디자이너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디자이너 양성 기관인 대학을 비롯한 교육 기관 문제를 획기적이고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재정비 강화(예를 들면 5년제 디자인 스쿨의 설립 등),

네째, 오로지 사명의식에 불타 어려운 중에서도 디자인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디자인 단체의 활동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정책적 차원에서 활성화하여 젊은 디자이너들의 의욕과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강구되어야 하겠다는 것이다.

 

* 산업디자인 68호 (1983, 한국디자인포장센터) 중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관련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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