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도록
한국디자인포장센터, 1981
발간사
금년 16회를 맞이한 이 전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적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해 마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제 우리 나라도 산업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는 증거로서 다행스런 일이겠으나, 몇 가지 점에서 아직도 요원한 감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산업디자인협의회 (IDSA) 정관 중 윤리 규약에 「우리들 직업의 발전과 효율성을 촉진하기 위하여 산업 디자이너는 항상 디자인의 최고의 질향상에 노력하며, 우리들의 역작에 있어서 인간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헌신한다. 미 • 실용성 • 적합성 • 질은 우리들의 기준이 된다. 우리는 우리들의 직업에 대한 명예와 권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서만 일을 한다」라는 조항은 재삼 음미해 보아야 할 뜻깊은 말이라 하겠습니다. 이 말은 디자이너는 무엇을 추구하여야 하며 어떠한 정신과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를 엄숙히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세계가 지금 우선 디자인 제품으로 수출 경쟁에 대처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나라의 디자이너들은 과연 얼마만큼의 기여와 참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장에 범람하고 있는 제품들 중 디자이너들에 의한 제품이 얼마만큼 되는지 의심스럽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책임으로도 돌릴 수 없는 것이지만, 아직도 산업 디자인에 눈을 뜨지 못한 결과로서 기업체 • 디자이너 • 소비자가 다 같이 생각하고 해결하여야 할 심각한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업 디자인은 결코 디자이너들의 연구 발표로 끝날 것이 아니며, 디자이너들만이 관람하는 광장도 아닙니다. 기업체와 소비자 모두가 참여하고 제품 생산의 혁신과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도입시키는 데 서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인더스트리얼디자인이 우리들에게는 극히 생소한 말이지만 어떤 경우 선진 제국의 유행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인더스트리얼 디자인만은 기업에서 빨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저하여 기업과 디자이너가 분리 또는 외면하고 있는 현상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업 디자인전에 출품한 수준으로 보아 산업 디자인과 기업이 하루 속히 직결되어야 할 긴박한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중임을 맡고 있는 한국 디자인 포장 센터에서는 이러한 전람회를 개최할 때마다 새로운 각오와 반성을 하고 기업의 연구 개발 활동 촉진과 진흥 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방침과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만 산업 디자인이 곧 우수 상품화의 첩경이라는 것을 확고히 인식할 때 비로소 일개 기업뿐 아니라 사회 복지와 국가 경제 발전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정부는 물론이려니와 기업 • 디자이너 • 소비자 모두가 혼연 일치되어 새로운 각오로써 매진할 것을 당부 드리며, 훌륭한 작품들을 줄품한 디자이너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1981년 9월
김희덕
한국디자인 포장센터 이사장
심사총평
대한민국 산업 디자인전이 자질있는 디자이너의 발굴과 우리나라 디자인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한지 이제 16회가 되었다.
응모작의 숫적 증가는 이제 안정기에 들어선 느낌이나 숫적 증가가 즉 응모 작품의 질적 향상이라고는 말할 수 없겠다. 다만 관심있는 디자이너가 많다는 것은 앞으로 질적 향상의 잠재력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크다.
제16회 산업 디자인전에 응모하고 있는 디자인들을 보면 연구 대상 선정에서 대단히 민감한 응모자의 심리를 엿볼 수 있겠다. 특히 시각 디자인 분야와 제품 및 환경 디자인 분야에서 두드러진 현상이겠으나, 시각 디자인 분야에서는 매체（媒體）의 다양한 선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래픽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포스터 매체에 대한 노스탈자를 부정할 수 없으나, 매체마다의 다양한 표현의 발전이라는 시야로 볼 때는 아쉬운 점이다.
새로운 표현 감각과 독자적인 아이디어에 의한 전달의 패턴을 시도하는 노력이 아쉽고, 맹목적으로 대상의 리얼한 묘사를 추구한다는 것은 기법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응모 규정에 명시된 C.I 프로그램은 연구 내용의 성격상 공모（公募）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이를 패널 2매에 수용한다는 무리한 점 등은 앞으로 검토 대상이라고 생각된다.
제품 및 환경 디자인 분야에서 예년과 다른 현상을 지적한다면 전자 제품에 대한 디자인 응모 작품이 급격히 격감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를 긍정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유행적인 심리로 대상 선정을 하
지않고 보다 폭넓게 제품을 선정하여 제품 특성에 따른 본질적인 디자인 연구에 임하는 자세로 풀이할 수 있겠다.
제품 및 환경 디자인 분야와 시각 디자인 분야 중 패키지 분야에 대하여 지적하고 싶은 점으로는 대상에 대하여 연구개발한 디자인의 핵심을 보여 주기를 바라고 싶다.
대형화 및 전시 효과 위주의 불필요한 반복 등은 지양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조영제
심사위원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 출처 : 디자인포장 57호 (한국디자인포장센터, 1981) 관련 기사 내용 중 발췌
임원
대회장 서석준 상공부 장관
부회장 김선길 상공부 차관
집행위원장 김희덕 한국디자인포장센터 이사장
위원
안광구 상공부 기업 지도관
박대순 한양대학교 교수
김교만 서울대학교 교수
한도룡 홍익대학교 교수
민철홍 서울대학교 교수
오정석 한국디자인포장센터 기획진흥상무이사
봉상균 한국디자인포장센터 연구개발상무이사
원용대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
한창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이사
김인준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
심사위원
위원장 조영제
부위원장 김영우, 원대정
제1부 시각디자인
분과위원장 김명호
위원 김교만, 조영제, 권명광, 이명구, 백금남, 박용도, 원용대, 유인근, 봉상균
제2부 공예
분과위원장 이신자
위원 권순형, 원대정, 백태호, 양행기, 정대유, 한창교, 김영우, 배병휴, 오정석
제3부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분과위원장 곽원모
위원 민철홍, 박대순, 한도룡, 고을한, 이순혁, 안광구, 김인준, 최우석, 김정웅
수상작 및 수상자
대통령상 / 시각디자인 / 신체 장애자를 위한 포스터 / 김학성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디자인학부
국무총리상 / 공예ㆍ주얼리디자인 / 조각병 / 노경조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 도자공예학과 교수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상 / 제품디자인 / 비즈니스컴퓨터시스템시안 / 이수봉 동아대학교 디자인환경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환경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상공부장관상 / 시각디자인 / 금성마이콤 선풍기포스터 / 박종운 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미디어전공 교수
상공부장관상 / 시각디자인 / 계몽포스터 / 김택훈 동아대학교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교육부장관상 / 공예ㆍ주얼리디자인 / 과자 그릇 / 윤근(추천작가) 중앙대학교-안성 공예학과 공예학과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 공예ㆍ주얼리디자인 / 장신구 / 김춘선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 시각디자인 / 대한 항공 캘린더 / 장동훈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전공 교수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상 / 제품디자인 / 신체 장애자교육용시스템 / 신승모 LG전자(주) 디자인종합연구소 디자인종합연구소
중소기업중앙회장상 / 공예ㆍ주얼리디자인 / 공간용간막이 / 정경연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
한국무역협회회장상 / 공예ㆍ주얼리디자인 / 화기 / 박경순
한국무역협회회장상 / 시각디자인 / 피어리스 모드니에 포스터 / 강이환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이사장상 / 제품디자인 / 환경에어울리는 전자식오일 / 이재원 울산대학교 디자인대학 제품.환경디자인 교수
목차
발간사/ 김 희덕
출품 및 입상자 현황
임원 명단
심사 위원 명단
초대 작가 명단
추천 작가 명단
입상 작품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부총리 겸 경제 기획원 장관상
상공부 장관상
한국 디자인 포장 센터 이사장상
대한 상공 회의소 회장상
한국 무역 협회 회장상
전국 경제인 연합회 회장상
중소 기업 협동 조합 중앙회 회장상
대회장상
특선 및 입선 작품
제1부 시각 디자인
특선 작품
입선 작품
제2부 공예
특선 작품
입선 작품
제3부 제품 및 환경 디자인
특선 작품
입선 작품
초대 작가 작품
제1부 시각 디자인
제2부 공예
추천 작가 작품
제1부 시각 디자인
제2부 공예
제3부 제품 및 환경디자인
대한민국 산업 디자인 전람회 연혁
입상자, 특선자, 입선자 주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