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포장기술정보 VOL.1

1991년 1월 ~ 12월

디자인포장기술정보는 국내외 디자인 및 포장 분야의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행되었던 월간지입니다.

1991년 1월부터 1992년 12월까지 2년간만 발행되었습니다.

해외 디자인계 동향과 자료실에 입수된 신착자료 소개, 국내외 디자인 회사 소개, 전시, 행사 정보 등을 제공하였었습니다.

1993년부터는 기존 발행되어오던 산업디자인 및 포장기술에서 이 잡지의 내용을 흡수해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포장기술정보지의 내용을 공개합니다.

목차

1월

디자인

자동차용 오디오 제품의 디자인 개선

스코틀랜드의 디자인연구소(stratchclyde) 소개

해외 우수 디자인 상품

포장

미국, 서유럽, 일본의 열성형 플라스틱 출하동향

유연 플라스틱 포장재료의 개발동향

해외 우수 포장 상품

2월

디자인

세계 유명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향후 10년 주요목표

일본의 최신 우수 상품

유리용기의 재활용을 위한 심볼마크

포장

9이년대의 새로운 Vinyl 폴리머

중국의 펄프와 종이산업

다층플라스틱 필름의 가스 차단성

3월

디자인

한 - 일산업디자인 공동연구협정체결 디

자인 관련정보 국제교류방안모색

유럽의 전시산업현황

소형 TV생산추세

포장

마이크로웨이브 식품포장과 접착제

플라스틱재료 분리를 위한 X-ray검출

재활용 PET용기 사용 시도

Papro '91 개최소식

4월

일본의 산업디자인 동향

스페인의 수출산업과 디자인동향

WPO의 포장산업 육성 3개년 계획

EC 국가들의 포장동향

최신 포장재의 물리적 특성

SEOUL PACK '91 성황리에 폐막

5월

제26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

세계최소휴대용 전화기

컴팩트 디스크 시장

해외우수 포장디자인

덴마크의 식품산업

가스치환 포장의 최근동향

슈링크 필름의 특징

6월

일본의 고도경제성장과 기술주의

90년대의 플라스틱포장 동향

PP 경용기의 소비추세

해외우수디자인 포장제품

7월

산업디자인 포장개발원 발족 및 개원

사용자 영역과 디자인

미국의 분해성 플라스틱 수지동향

이탈리아의 포장기계산업

8월

일본디자인 교육의 현재와 미래

디자인의 향후 10년

대만의 디자인 국제화 전략

해외 우수 디자인 포장 상품

유리재활용 최신 기술

9월

제품콘셉터의 역할

산업디자인의 개발전략

환경과 디자인

알루미늄호일의 시장경쟁성

냉동식품의 포장

10월

새로운 영역 인지디자인

TV의 화면폭 확대

독일의 디자인시 프랑크 푸르트

국제디자인센터 설립계획（日本）

90년대 유럽의 포장산업

11월

'91 국제 Media 전시회

Pentop 컴퓨터 디자인

일본의 휴대용 전자기기

일본의 디자인 교육

유럽의 포장시장

12월

디자이너의 새로운 도전

90년대의 디자인

Friends of Icograda 소개

독일의 전시장 현황

초소형 컴포넌트 인기

유럽의 포장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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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디자인

최근 “변하는 디자인의 개념”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디자인이 변한다고 하는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디자인이 인간의 생활도구 및 환경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도구와 환경이 점점 변해간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도구와 환경은 이미 인간생활의 최초에서부터 그 속도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계속해서 변화해 왔다. 사실 디자인만이 변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변함에 따라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굳이 사회학자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이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들 자신이 느낄 수 있다. 즉 디자인이 변해간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가 변화해 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는 전문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의 사고에 있어 사물자체만이 아니라 사물과 인간과의 정신적인 교류까지도 생각하여야 한다. 이러한 사물과 인간과의 지적인 교류의 필요성 및 정적인 상황에서 “사용에 따른 시간의 경과”에 대한 사용 환경의 변화등의 디자인의 개념이 정리된후 이제까지 변화해온 개념에 비하여 엄청난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기계가 인간과의 지적인 대화를 해야한다”는 말은 디자인 대상을 공간상에 위치하는 정적인 대상으로 보아왔던 종래의 시야에서 무형의 정보를 다루는 기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부터 실감나는 의미가 되고 있다. 사실 정보기기로부터 정보를 얻거나 기록 혹은 기기 자체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기기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정보기기들은 대부분 정보를 얻거나 기록하기 위한 과정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행위이외에 너무나 많은 부수 행위를 요구받고 있다. 즉 사용을 하기위한 구입, 교육, 사용, 유지등을 생각해 보아도 문제점이나 번거로운 일들이 많다. 현재 과학기술의 총아. 다음 후기 산업사회 - 정보화사회를 열어가는 “정보를 다루는 기기” 들이 엉뚱한 모양이 되버린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는 사용자가 만든것이 아니고 개발자가 만든 물건이기 때문으로 산업 사회이전에 사용자가 필요에 의해 도구를 직접 만들었던 이후, 대량생산으로 들어서 제조자가 물건을 만드는 시대로 접어들었고, 그후 마케팅이라는 수단으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디자인 개발문제를 해소하고 있는데 컴퓨터로 대표되는 정보기기들은 사용자들의 직접적인 요구에 의하여 태어난 기기라기 보다는 테크놀러지가 만들어낸 제품으로 인간중심적이기 보다는 테크놀리지 중심적 혹은 생산중심적이다. 이러한 정보기기들이 기술의 발달에 의하여 저가격화되어 대량 보급됨에 따라, 경이로왔던 호기심의 대상이 사용의 실체로 등장하여 소비자들은 사용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무지를 탓하여 왔다. 즉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한 도구로써 변환이 요구되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요구에 일부 부응하여 성공한 사례를 우리는 매킨토쉬 컴퓨터의 메뉴대화방식 PC의 시장보급으로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기들의 제작과 개발의 구상에 있어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보는 시야를 가진 디자이너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이제까지 디자이너가 사용자의 요구와 대상이 되는 사물의 기본 속성인 구조, 재질, 기능을 모두 이해하였듯이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창조해 내야 한다.

일본통신원제공

디자인포장기술정보. 1991년 7월호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