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북미를 잇는 주요 투자진출 거점으로 각광
ㅇ 외국 기업들이 캐나다를 북미 주요 거점으로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는 ① 안정적인 경제 운용, ② 북미 교역의 허브, ③ 주요 국가와의 FTA 체결, ④ 인적자원 네트워크 등임.
ㅇ 월드뱅크(World Bank)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캐나다는 세계 10번째 경제대국으로, 국내총생산(GDP)은 US$ 1조 7,093억에 달함.
- 2018년 캐나다는 G7 국가 중 세계번영지수*가 두 번째로 높은 국가로 선정됨.
- 캐나다는 국가신용등급에서 최고 수준인 AAA를 유지하고 있음.
-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캐나다의 정치ㆍ경제적 안정성, 예측 가능성, 통화 및 재정의 유연성 등을 최상 등급의 주요원인으로 설명함.
* 세계번영지수(Global Prosperity Index): 경제규모, 사업환경, 정부규제, 교육, 건강, 안전 및 안보, 개인 자유, 사회적 자본, 자연환경 등 9가지 조건에 기반함.
ㅇ 캐나다는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미국과의 외교, 경제 및 문화 교류 관계가 강화되고 있으며, 선진국 중 사업하기 쉬운 나라로 손꼽히고 있음.
- 하루 평균 US$ 15억이 넘는 상품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오가고 있으며, 현재 117개의 국경관리소가 위치해 있어 물류 처리능력이 탁월함.
- 또한, 캐나다 내에는 18개의 항만과 23개의 국제공항이 운영되고 있음.
- 2018년 월드뱅크(World Bank)는 전 세계 국가 중 캐나다가 22번째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특히 법인설립, 투자가 보호, 분쟁해결 등을 강점으로 꼽음.
한 눈에 보는 캐나다 투자환경
자료: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
ㅇ 현재 캐나다는 총 14건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북미 진출거점으로 용이함.
-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캐나다-유럽연합 FTA(CETA),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CPTPP) 등은 캐나다의 3대 규모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임.
- 한국과는 2015년 1월 1일부로 FTA가 발효되면서 10년 내 97.5%의 상품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며, 상호 투자 및 서비스 활동에 대해 내국인∙최혜국 대우를 부여하고 있음.
- 현재 캐나다는 아세안(ASEAN), 메르코수르(MERCOSUR) 등의 경제공동체와 FTA를 논의 및 협상하는 단계로, 향후 캐나다의 FTA 네트워크가 더 확장될 전망
ㅇ 고학력, 고숙련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의 노력으로 항공우주, 에너지, 생명과학,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
- 연간 C$ 10억(약 9,066억 원) 규모의 산학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되고 있음.
- 특히, 캐나다 총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이민자들 중 절반 이상은 정보과학기술(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2021년까지 100만명의 신규 이민자 수용 계획을 수립한바 있음.
- 캐나다 정부는 고숙련 노동자들을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이민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 중.
□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
ㅇ 2018년 캐나다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금액(Flow 기준)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C$ 547억(약 49조 6,220억 원)을 기록함.
- 유가 하락, 보호무역주의, NAFTA 재협상 등이 기업투자를 위축시켜 매년 투자액이 감소하였으나, 2018년에는 주요 기업들이 캐나다 내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투자가 급증함.
- 주요 투자국은 미국,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스위스 등
캐나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추이
(단위: C$ 백만,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65,186 | -8.8 | 56,057 | -14.0 | 47,704 | -14.9 | 32,226 | -32.4 | 54,736 | 69.9 |
주: 유량(Flow) 기준
자료: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ㅇ 2018년 기준 제조업, 무역∙운송업, 에너지업 순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활발함.
-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에 대한 투자는 2014년 대비 증가한 반면 에너지 산업 투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4년 대비 위축된 것으로 확인됨.
- 기타 항목에 포함된 전문과학기술, 숙박 및 요식업, 농수산업 등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
주요 산업별 캐나다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추이
(단위: C$ 백만, %)
산업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증감률(‘18/’14) |
제조 | 12,359 | 3,482 | 3,633 | 12,222 | 17,719 | 43.4 |
무역∙운송 | 7,730 | 9,230 | 11,465 | 12,856 | 7,632 | -1.3 |
에너지 | 16,875 | 3,030 | 10,942 | -9,333 | 5,776 | -65.8 |
금융∙보험 | 3,323 | 219 | 9,431 | 4,891 | 4,261 | 28.2 |
경영 | 15,202 | 13,971 | 5,725 | 3,280 | 3,208 | -78.9 |
기타 | 9,697 | 26,125 | 6,511 | 8,312 | 16,140 | 66.4 |
전체 | 65,186 | 56,057 | 47,704 | 32,226 | 54,736 | -16.0 |
주: 유량(Flow) 기준
자료: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ㅇ 2018년 캐나다에 투자한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는 엘엔지 캐나다(LNG Canada), 세일즈포스(Salesforce), 토요타(Toyota) 등 주로 에너지, 정보통신(ICT), 제조 기업임.
- 엘엔지 캐나다(LNG Canada)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북동부 키티마트항(Port of Kitimat)에 LNG 파이프라인 건설과 아시아 수출용 LNG 운반선을 건조하는 총 C$ 400억(약 36조 원) 규모의 대형 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5개 기업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됨.
-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2023년까지 C$ 26억(약 2조 3,546억 원)을 투자해 캐나다 사업을 확장할 예정
- 일본 자동차 제조기업 토요타(Toyota)는 온타리오 주에 소재한 자동차 생산공장에 C$ 14억(약 1조 2,672억 원)을 투자하여 RAV4 SUV 모델을 추가로 생산할 예정
글로벌 기업의 대 캐나다 투자현황
주: 단위 M은 C$ 백만, B는 C$ 십억을 뜻함
자료: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
ㅇ 캐나다 정부는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조세 감면, R&D 사업 지원 등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 중.
- 2009년까지 19%였던 연방 법인세율은 2012년부터 15%로 하향조정 되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9%의 법인세가 적용되고 있음.
- 캐나다 내 연구개발을 진행할 경우, 연구개발 비용의 20%에 해당하는 조세 감면 혜택 제공
- 이외에도 각 주정부는 광산업, 영화산업, 뉴미디어산업, 정보통신(ICT) 산업 등 주요 산업별로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
□ 한국의 대 캐나다 투자동향
ㅇ 2018년 한국의 대 캐나다 투자는 총 102건으로, 금액은 약 US$ 18억 규모를 기록함.
- 2019년 1~3월 기준, 총 US$ 9억 규모의 투자가 발생함.
한국의 대 캐나다 투자 신고 추이
(단위: US$ 백만, 건)
구 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1~3월) |
신고금액 | 654 | 1,302 | 632 | 1,803 | 919 |
신고건수 | 91 | 112 | 101 | 102 | 25 |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ㅇ 한국 기업은 주로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 광업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투자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2016년부터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3월에는 해당 산업에 대한 캐나다 투자가 2018년 동기대비 768.7% 급증함.
- 이는 캐나다 정부와 민간기업의 테크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의 테크산업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 현재 캐나다에는 65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진출했으며, 주로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대도시에 위치함.
주요 산업별 한국의 대 캐나다 투자현황
(단위: US$ 천)
산 업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1~3월) |
제조업 | 69,166 | 19,421 | 49,698 | 40,536 | 413,496 |
금융 및 보험업 | 55,596 | 129,483 | 303,447 | 318,900 | 278,173 |
광업 | 424,143 | 1,101,978 | 206,211 | 1,238,768 | 151,059 |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 3,802 | 7,863 | 39,627 | 7,402 | 64,304 |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 16,000 | - | - | 39,852 | 11,172 |
도매 및 소매업 | 16,985 | 13,392 | 317 | 5,388 | 466 |
부동산업 | 3,858 | 8,584 | 8,412 | 54,018 | 377 |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 56,040 | 14,278 | - | 18,777 | 150 |
정보통신업 | 5,772 | 1,245 | 23,606 | 2,851 | 100 |
농업, 임업 및 어업 | 1,541 | - | - | - | - |
건설업 | 793 | - | - | 75,228 | - |
교육 서비스업 | - | 342 | - | 543 | - |
숙박 및 음식점업 | 76 | 2,118 | 165 | 542 | - |
운수 및 창고업 | 7 | 323 | - | 57 | - |
예술, 스포츠 서비스업 | - | - | 500 | - | - |
협회 및 단체, 개인 서비스업 | - | - | 90 | - | - |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 재생업 | - | 2,839 | - | - | - |
합 계 | 653,779 | 1,301,866 | 632,072 | 1,802,864 | 919,297 |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 캐나다 투자 유망 분야
ㅇ 캐나다 투자청 관계자에 따르면, 캐나다는 항공우주, 농식품, 생명과학, 디지털 미디어, 기계장비, 광업,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 등 8개 분야를 투자 유망분야로 선정하고 있음.
- 관계자는 8대 유망 분야 중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정보통신(ICT), 항공우주, 생명과학, 광업,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설명함.
ㅇ 캐나다 연방정부는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5개 분야의 산∙학∙연 프로젝트인 슈퍼클러스터(Innovation Superclusters)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C$ 9.5억(약 8,158억 원)을 투자할 예정
- 연구개발 대상분야는 인공지능(AI), 디지털기술, 농식품, 첨단제조업, 해양기술(청정기술) 등임.
- 산업 및 지역별로 구분된 5개의 슈퍼클러스터는 450개 기업, 60개 고등교육기관, 180개의 유관기관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재도 투자기업을 모집 중에 있음.
캐나다 슈퍼클러스터 프로젝트 정보
명칭 | 주요산업 | 소재지역(주) | 컨소시엄 구성 |
Digital Technology Supercluster | 전통산업에 디지털 신기술 접목 | 브리티시 컬럼비아 | 약 270개사 |
Protein Industries Supercluster | 식물성 단백질 제품 및 기술개발 | 서스캐처원 | 146개사 |
Advanced Manufacturing Supercluster | 첨단로봇, 3D 프린팅 | 온타리오 | 약 130개사 |
SCALE.AI Supercluster |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 퀘벡 | 약 110개사 |
Ocean Supercluster | 수산양식, 해양석유∙가스, 청정기술 | 동부 연안 4개주 | 약 110개사 |
자료: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Canada)
ㅇ 또한, 연방정부는 2016년부터 10년간 공공인프라 확충에 C$ 1,200억(약 11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33,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함.
- 2019년에는 해당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중소도시, 원주민 보호지역 등에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기로 결정함.
- 우리기업들은 건설업, 수도∙하수∙폐기물처리업 등 분야로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ㅇ 2019년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1.3% 수준으로 예상됨.
- 전반적인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 및 기업투자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임.
- 앨버타 주정부의 연간 원유 생산량 제한으로 에너지 산업의 기업투자는 감소될 것으로 보이나, 정보통신(ICT) 등 테크산업에 대한 투자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ㅇ 캐나다는 투자청을 중심으로 별도의 지역별 투자진흥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주력산업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캐나다 산업 규모와 환경을 심도 있게 조사하여 적합한 투자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
- 캐나다에 투자하길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먼저 캐나다 투자청과 논의하여 지역별 투자진흥기관을 소개받는 것도 좋은 방법임.
캐나다 주요 지역별 투자진흥기관 정보
자료: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
ㅇ 이외에도 연방정부가 선정한 유망 투자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현재 진행 중인 슈퍼클러스터 육성정책, 공공인프라 확충 계획 등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자료: 월드뱅크(World Bank),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Canada), 한국수출입은행,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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