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얼굴표정을 소리로 바꿔주는 시각장애인용 앱 개발
분야
등록일
작성자
조회수1108
중국 거대 기술기업 화웨이(Huawei)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얼굴 표정을 소리로 바꾸어주는 앱을 개발했다. 시각장애인들은 이 앱을 통해 대화 중인 상대방의 표정을 읽을 수 있게 된다.
폴란드 시각장애인 협회와 함께 개발한 앱 ‘페이싱 이모션(Facing Emotion)’은 화웨이의 휴대폰 메이트 20 프로(Mate 20 Pro)의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 상대방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을 인식한 후 인공지능을 통해 이를 분석해 그 의미를 읽어낸다.
휴대폰에 오프라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심어 눈썹과 눈, 코와 입 등 대화 상대자의 주요 얼굴 요소들을 인식하고 이들 간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해 특정 감정으로 해석하는 방식이다.
앱은 분노, 공포, 혐오, 행복, 슬픔, 놀람, 무시 등 인간의 보편적인 7가지 감정을 그에 상응하는 구별된 소리로 바꿔 휴대폰을 통해 재생한다. 각 감정에 상응하는 소리는 시각장애인 작곡가 토마시 빌레츠키(Tomasz Bilecki)가 만들었다. 짧고, 명료하며 단순한 소리를 이용해 사용자가 쉽게 분간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대화가 방해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앱 테스트를 진행한 후 디자인에 반영했다.
시각장애인들은 손에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핸즈프리로 앱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해, 폴란드 디자이너 야네크 포한스키(Janek Kochanski)가 목에 걸 수 있는 3D 프린팅 폰 홀더 또한 개발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