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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스타트업 범블비 스페이스(Bumblebee Spaces)가 소형 주거공간에서 바닥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자동 가구제품을 선보였다. 필요할 때 천장에서 내려오고, AI “관리인”이 조정하는 방식이다.
모듈형 가구 및 수납 제품으로 필요에 따라 천장에서 바닥으로 내렸다가 다시 천장으로 올려보낼 수 있다.
또 인공지능시스템은 물건이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를 파악해서 사용자의 필요를 예측한다. 범블비 스페이스의 공동설립자인 산카샨 머시(Sankarshan Murthy)는 “물건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AI 도우미가 물건의 위치를 다 알고 있어서 자동차 열쇠, 신발, 우산 등 물건이 필요할 때마다 위에서 내려온다”고 설명했다.
애플(Apple)과 테슬라(Tesla)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머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소형아파트 임대료가 너무도 높은 현실을 고려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천창에 모듈형 가구제품들을 설치해 놓으면 방 하나가 침실이나 거실, 공부방이나 옷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더블베드와 협탁은 밤에 내려왔다 낮 동안에는 올라가고, 옷도 천장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해 별도의 바닥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수납가구는 사용자가 안쪽까지 얼마나 깊이 닿을 수 있는지를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고, 높이는 다양한 필요와 신체적 조건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DC 전원공급장치를 통해 작동하는 전자시스템이 정전이 발생했을 때도 일정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예비전력을 확보했다.
이 모듈형 제품은 대부분의 집에 맞게 개조가 가능하며 30cm~35cm의 천장높이를 차지한다. 침대와 옷장, 수납공간을 포함한 풀세트 설치 비용은 약 5,000파운드(약 750만원)로, 넒은 집을 임대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