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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올해 증강현실 기술 발전 기대된다



지난해 수많은 기업들이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시장에 진출했다. 노스페이스(North Face)나 메리어트(Marriott)같은 브랜드부터 시작해 달리 뮤지엄(Dali Mseum)이나 구글 앱스 포 에듀케이션(Googld apps for education)등의 교육 기업, 뉴욕타임즈(NYT) 같은 미디어기업들까지, 모두 VR를 사용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렇게 2015년은 VR의 발전이 많이 일어났지만, 2016년에는 VR과 닮은 듯 안 닮은 기술인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 많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VR과 AR은 각각 별개의 다른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VR은 사용자를 현재 위치한 물리적 공간에서 완전히 다른 가상공간으로 옮겨 보다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반면, AR은 사용자가 현재 위치한 물리적 공간에서 움직이지 않는 대신, 가상 정보 혹은 가상 물체를 현재 상황에 겹쳐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초의 AR기기는 구글이 2012년 발표한 구글글래스(Google Glass)이다. 구글글래스 제작에는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바이스(Vice)등 여러 개발업체들이 참여했지만, 1500만 달러에 달하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사생활 침해 문제 등이 거론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여러가지 문제로 몰락한 구글글래스를 교훈으로 삼아, 마이크로소프트(MS, Microsoft)는 새로운 AR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를 발표했다. 우선, 구글글래스와 홀로렌즈는 모두 머리에 차는 형식이지만, 하루종일 차고 다녀야 하는 구글글래스와 달리 홀로렌즈는 필요할 때만 착용하면 되는 ‘도구’로써 제작해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구글글래스가 겪은 사생활 침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자가 홀로렌즈를 길거리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제작했고, 집이나 오피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실내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홀로렌즈 AR에 뒤이어 실외활동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AR기기도 등장했다. 바로 피트니스 테크 컴퍼니 ‘가민(Garmin)’이 제작한 ‘바리아 비전(Varia Vision)’이다. 바리아 비전은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AR기기로, 자전거 운전 중 속도, 거리, 방향 등을 운전자의 시야에 나타내 사이클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가민측은 자전거 운전자가 속도나 거리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돼 안전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눈앞에 이런 정보가 보이는 것 자체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위험성을 더 높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렇게 AR기술을 실내작업 혹은 실외작업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AR기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AR은 개인의 생산성 뿐 아니라, 소매점의 생산성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여러 산업들, 특히 뷰티나 디아이와이(DIY, Do It Yourself) 산업은 자사의 제품들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 겹쳐보이게 하는 AR의 기술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뷰티 브랜드 로레알(L’Oréal)과 라네즈(Laneige)는 모디페이스(Modiface)에서 제작한 AR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제품을 사기 전에 사용자들의 얼굴에 화장품을 덮어씌워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슷한 방법으로 인테리어 업체 듀럭스(Dulux)와 틸코(Tylko)는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가구를 AR기술을 이용해 현재 고객의 집에 가상으로 배치해 줘, 고객의 구매결정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AR이 사용자에게 정보와 이미지를 겹쳐보이게 하는 것에서 더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MIT 미디어 랩(Media Lab)은 보통의 AR기기 기능보다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선보이는 ‘리얼리티 에디터(Reality Editor)’를 만들었다. 리얼리티 에디터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물체사진을 찍으면, 그 상태에서 그 물체를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VR이 가상체험을 위한 기술이라면 AR은 현실세계를 위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지와 정보를 겹쳐 보이게 하는 AR의 기술은 노동력과 생산성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틀림없다. 곧 출시될 홀로렌즈나, 매직 리프(Magic Leap), 그리고 루머로 떠도는 애플의 스마트카 등 개발자들은 AR이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고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이런 가파른 발전이 지속된다면,  2016년은 VR의 그늘에 가려있던 AR이 빛을 보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psf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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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AR #가상현실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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