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기술 트렌드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농산업의 미래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드론이나 유전자 가위 기술, 그리고 최근 챗GPT 열풍으로 한층 더 뜨거워진 인공지능(AI) 기술에 이르기까지 곧 다가올 미래사회는 바로 이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것이 요즘 사람들 사이에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이다.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 행사장 입구!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인간이라면 생명 유지를 위하여 농식품 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루하루 밥상에 올라오는 쌀밥을 비롯해 다양한 농산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사람이 생명을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오늘날에도 이 농식품 산업이 가지는 중요성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약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 행사는 주목할 만하다. 이번 행사는 정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등 여러 기관이 공동주관하여 대규모로 개최되었는데 농식품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들이 각자의 기술력과 성과를 선보이고 다양한 컨퍼런스, 기업 홍보(IR) 등 투자 유치 활동이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람회 행사장 내부 풍경.

평소 우리나라의 농식품 산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도 이번 창업 박람회에 직접 참여해보았다. 코엑스 전시장 A홀은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 전시장이지만 행사장 전체를 가득 채운 수많은 농식품 새싹기업과 투자 상담 부스, 방문객들로 인해 장내가 상당히 좁게 느껴졌다.

 

농식품을 주제로 한 행사답게 각 부스에서는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음료나 과자 등 식품이나 농업 활동에 사용되는 로봇 등 첨단기계를 전시하고 있어서 상당히 볼거리가 많았다.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자동으로 논이나 밭을 갈고 비료를 뿌려 비옥하게 만드는 로봇이나 농지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 등이 눈길을 끌었다.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 참가한 새싹기업들.

행사장 한편에서는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 참여한 새싹기업들이 생산한 농식품과 기술 등이 요약되어 전시되어 있었다. 매년 농식품 창업박람회가 개최될 때 이런 창업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돼 농식품 산업 새싹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농산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스마트팜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모전이 진행됐다고 하는데, 그린바이오는 이번 콘테스트에 처음 제시된 분야로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의 참가 분야도 진화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출품된 상품, 기술들을 보니 AI가 탑재된 계란 품질 검사기라든지 술자리에서 술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플랫폼 등 색다른 상품들이 상당히 많았다. 

 

 


푸드테크 컨퍼런스 행사장.

행사장 한편에서는 2023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었다. 이 컨퍼런스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대한민국 농산업 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여 행사의 상징성을 확보하는 코너였다. 

 

내가 방문한 7월 28일 오후에는 ‘창발농업’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주된 주제는 ‘배양육’과 ‘대체육’의 활용 방안이었다. 배양육은 실험실에서 만들어내는 고기를 의미하고 대체육은 실제 육류가 아닌 두부나 콩 등 다른 재료를 이용해 고기처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구온난화 등 육류의 생산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대체육과 배양육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를 다양한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해석할 수 있는 유익한 코너였다.

 

 


박람회에 출품된 스마트팜 기술.

이번 농식품 창업박람회에는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 업체들도 상당히 많았다. 스마트팜은 실내에서 식물을 성장시켜 수확을 할 수 있는 기술인데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 매우 유용한 농산물 채취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인프라와 기술의 발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스마트팜을 통해 대규모로 농작물을 생산하기 어렵지만 가까운 미래에 조금 더 기술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됐다.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컨테이너형 표고버섯 스마트팜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의 열기 속에서 우리나라 농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던 것 같다. 향후 더 많은 농식품 새싹기업들이 육성되어 세계시장에서 발자취를 남기게 되기를 기원해 본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

 

원문기사링크 : https://www.korea.kr/news/reporterView.do?newsId=148918312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