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업계가 바라보는 메타버스, “놀라움과 두려움이 공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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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트페어인 프리즈 로스엔젤레스(Frieze Los Angeles) 기간 중에 디진은 누이하우스(NeueHouse)와 공동으로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대담회(Building the Metaverse)를 개최하고 창조업계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패널로 참가한 Liam Young은 메타버스의 부상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 드러냈다.
미래예측적 건축가이자 Tomorrows Thoughts Today라는 싱크탱크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한 Liam Young의 경우, 디지털 공간에서 창조적 표현의 가능성이 확대됨과 동시에, 사유화와 감시체제로 인한 위협이 뒤따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특별 프로젝트나 명품 브랜드 위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과는 달리, 훨씬 일상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축회사 Space Popular의 공동 설립자인 Lara Lesmes와 Fredrik Hellberg, 그리고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디렉터인 Refik Anadol 역시 패널로 나섰다.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보는 Anadol의 관점은 좀 더 긍정적이다.
그는 개인정보와 관련해 지금의 웹 2.0이 가진 문제점을 넘어, 웹 3.0과 메타버스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Hellberg는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연상시키는 많은 혁신적 요소들은 이미 존재해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라면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3차원 버전에 불과하므로 ‘몰입적 인터넷(immersive internet)’이라 불리는 게 더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Space Popular는 디지털 아바타가 가상공간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일종의 건축적 ‘포털’을 설계해 오고 있다. 포털을 통해 진입하는 공간에 대해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이 사용되고 있으며, 가상의 패브릭으로 된 포탈을 구상하고 있기도 하다.
원문 기사 및 대담회 영상 보기: The metaverse "will be equal parts fear and wonder" says Liam Young (dezee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