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사용 로봇 전문업체 로보팀(Roboteam)이 간단한 집안일, 음악재생, 영상 통화 등을 도와줄 수 있는 가정용 로봇 ‘테미(Temi)’를 개발했다. 10인치 스크린, 마이크, 스피커, 60개의 센서가 탑재돼 있는 이 로봇의 가격은 1,500달러(약 168만 원)이다. 테미는 올 11월 베타테스트 실시 후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첨단 기술이 탑재된 이 로봇은 “테미”라고 부르면 다가오고, 여러 사람이 부를 경우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간다. 로봇 상단의 버튼을 살짝 두 번 두드리고 현재 위치를 알려주면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집 내부 구조를 인식하고 가장 빠른 동선을 파악한다. 구조 파악 후 “주방으로 가 줘”라고 하면 스스로 이동한다. 선반이 탑재돼 있어 그릇 등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로보팀 관계자는 “테미는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며, “테미는 원격 의료 서비스 제공에 활용되거나 술래잡기를 하며 아이들과 놀아줄 수도 있다. 외국어를 가르쳐주거나 짐을 들어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digitaltren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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