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철 기업 중국중처(CRRC)의 자회사 중처주지(中车株机)를 필두로 하는 컨소시엄이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교통지주회사 SPNB(Syarikat Prasarana Negara Bhd)의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3호선 자율주행 경전철 42대를 수주했다. 중국 기술로 제작된 전자동 자율주행 경전철이 도입될 예정이다.

중국중처의 류화룽(刘化龙) 회장은 "이번 경전철 수주를 통해 말레이시아 경전철 차량이 업그레이드 되고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스마트 주행을 향한 수요를 만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처주지는 이번 계약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간 협력의 계기로 자리해,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는 육해상 신(新) 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一带一路)의 시범 사업이자 핵심 공정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계약 물량인 42대 중 40대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생산되며 중처주지 산하 말레이시아 제조업체가 제작을 맡는다. 첫 경전철 인도시기는 201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수주된 자율주행 경전철은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컨트롤센터의 원격 통제하에 전자동으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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