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gDm-XUBhUQ  

다학제적 디자인스튜디오 시모어파월(Seymourpowell)이  “공유하면서도 사적공간이 확보된” 탑승호출서비스 컨셉을 디자인했다. 개폐식 파티션과 내부에 탑재된 공기정화 기술이 눈에 띤다.

승차공유 서비스에 사적인 공간을 한층 보강한 시모어파월의 자율주행 쿼터 카(Quarter Car) 컨셉은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축을 따라 운용되는 조절식 파티션으로 4개의 의자를 분리하는 구조다. 그 결과, 내부 공간을 4개의 개별적인 공간으로 구분해 판매가능하고, 각 승객들은 동일한 차량 안에서 벽으로 가려진 자신만의 영역을 보유할 수 있게된다. 

동행이 있는 경우라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단체승객들은 차량을 통째로 예약하면 된다.

흔히 볼 수 있는 둥글게 처리된 공기역학적 디자인대신, 쿼터 카는 네모난 형태로 설계해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모어파월은 “자율주행과 연결성을 갖춘 전기 공유 모빌리티의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만을 위해 설계된 1세대 차량을 정의할 시점이 되었다"는 판단 하에, 사업성과 승객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가변형 공간으로 특징되는 “사적 공유” 차량이라는 트렌드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쿼터 카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쿼터 카 컨셉에서는 픽업시간 지연을 감수하고라도 일부 공간이 예약된 차량을 예약할 경우,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 탑승률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탑승호출 비즈니스모델에서 주로 제기되는 문제점이 빈 좌석이 많은 채로 운영되는데 따른 비효율성이기 때문이다.  

쿼터 카는 자율주행인 동시에 완전 전기차로서 에너지 효율과 환경친화성을 모두 갖췄다. 또, 스마트 공기정화시스템과 탄소포집 기술을 사용해 운행 중 대기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 외에도 투명하고 빛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제스처 인터랙션 기능 등을 도입해 보다 나은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서비스제공자에 따라 달라지지만, 추가요금을 낼 경우 이동 중 광고를 보지 않을 수도 있고, 돈을 내고 엔터테인먼트나 쇼핑, 교육콘텐츠, 관광정보 등 원하는 디지털콘텐츠를 맞춤으로 제공한다는 구상도 들어있다.

쿼터 카는 여가활동을 위한 주문형 탑승호출 서비스 뿐 아니라 공항 픽업 및 호텔연계, 이동식 공동 작업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목적으로 사용가능하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