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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원단 소싱 플랫폼 스와치온(SwatchOn)

스와치온은 국내 원단 시장 상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전 세계 브랜드,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50여 개 국가의 1만 8,000개 패션 브랜드가 스와치온을 이용하고 있으며 사업 초기부터 동대문 원단 시장 판매자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데 초점을 두었던 만큼, 전체 매출의 70%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원단 확보에 어려움이 없는 대형 브랜드가 아닌 해외 독립 브랜드 혹은 개인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1,000여개 도매 업체, 20만 개 이상의 소재 DB 구축을 통해서 산재되어 있던 원단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으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던 원단 시장의 디지털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효율적으로 소재 공급을 관리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스와치온 https://swatchon.com

  

디자이너들이 원단을 선택할 때는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요소 또한 매우 중요하다. 스와치온에서는 소재의 구성, 중량, 야드 당 가격을 비롯해서 신축성, 드레이프성 등을 알 수 있는 상세한 영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오프라인 원단 시장에서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원단을 선택하기 전에 미리 소재를 볼 수 있는 원단 샘플인 스와치를 얻기 위해 해외 원단 시장에서는 개당 1달러씩 주고 구매하거나, 국내 원단 시장에서는 스와치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개인 디자이너나 학생들은 얻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스와치온에서는 이러한 원단 샘플을 미리 볼 수 있는 스와치 박스를 무료로 배송하고 있으며, 원단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서 디자인에 적합한 원단을 선택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이미지 출처 : 스와치온 https://swatchon.com
 
이미지 출처 : 스와치온 https://swatchon.com

  

디지털 소재 라이브러리 VMOD

스와치온은 디지털 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디지털 소재 라이브러리 서비스 ‘브이모드(VMOD)’도 운영하고 있다. 스와치온을 통해 구축한 방대한 양의 원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증가하는 3D 패션 니즈를 반영하여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한다. VMOD는 스와치온 사이트에 있는 실물 소재를 디지털화한 ‘3D 라이브러리’, 이용자가 원하는 실물 소재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서비스 ‘Digitize Fabric’ 및 최근 추가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Fabricator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브이모드 https://vmod.xyz/

  

VMOD의 ‘3D 라이브러리’ 서비스는 실물 원단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6,000개 이상의 3D 재질을 보유하고 있다. 스와치온 사이트를 통해서 소재 정보 및 샘플이 제공되지만,  작은 원단 샘플로 실제 옷의 드레이프성을 확인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한 디지털 소재 라이브러리를 개발했다. 이용자는 3D 디지털 원단과 3D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다양한 디지털 원단을 대입하여 실루엣과 드레이프성을 확인한 후 실제 스와치를 요청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의류 제작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실물 제작의 감소로 환경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브이모드 https://vmod.xyz/

  

이용자가 원하는 실물 소재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서비스 ‘Digitize Fabric’을 통해서 디지털 소재를 실제 의류 디자인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의 아바타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브이모드 https://vmod.xyz/

  

2023년 10월 30일 출시한 디지털 원단 텍스처 생성 인공지능(AI)서비스 ‘Fabricator AI(패브리케이터 AI)’는 3D 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로써 고품질 원단 텍스처를 생성해 내며 웹 기반으로 사용 가능하다. 현재 베타 신청 대기자가 110여 개국 6,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브이모드 https://vmod.xyz/

  

이미지 출처 : 브이모드 https://vmod.xyz/ 

 

스와치온(공동대표 이우석, 정연미)은 2017년 10월에 이우석 대표와 아내 정연미 대표, 지금은 소속을 옮긴 오민지 전 대표가 함께 창업했다. 초기 사명인 ㈜패브릭타임 법인회사로 시작하여 2021년 12월에 ㈜스와치온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다양한 원단의 소량 구매가 어려운 미국과 유럽의 인디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내 소재를 공급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하여, 현재는 온라인 패션 소재 시장 활성화 및 3D 디지털 패션 분야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참고자료

스와치온 : https://swatchon.com/intro?from=/intro

브이모드(VMOD) : https://vmod.xyz/






서민정(국내)
연세대학교대학원 의류환경학과 석사 졸업
(전) 인터패션플래닝 트렌드 분석 연구원 및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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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스와치온 #브이모드 #디지털패브릭 #3D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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