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act사의 기업 개요>

[자료: ㈜inter-act사]

㈜inter-act사와 인터뷰

Q1. 귀사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미국·대만·한국 등 해외로부터 일본에 없는 기능이나 디자인 등을 가진 개성 있는 문구·잡화를 츠타야, 로프트와 같은 소매업체를 중심으로 일본 국내 시장에 소개하는 대리점입니다.

Q2. 창업을 계획하실 때 문구와 잡화 분야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물론 제가 좋아해서 선택한 부분도 있지만 물류 측면에서도 조금 더 다루기 쉽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가구도 취급했으나 수입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반면 문구와 잡화의 경우, 시간과 비용 모두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서 수입 업체 측에서 바라봤을 때 매력적입니다.

Q3. 일본 문방구 및 가구 업계의 최근 트렌드는 어떤가요?

A3. 현재 일본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나무로 제작된 필기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가격이 높은 제품임에도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모아 구매할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유리 펜이나 잉크 펜과 같은 빈티지 제품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Q4. 한국으로부터 문방구 조달을 늘릴 계획이 있나요? 한국으로부터의 문방구 수입 시의 장점과 매력 포인트가 궁금합니다.

A4. 특별히 한국으로부터 늘릴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에 없는 한국 특유의 개성을 가진 업체들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매력을 가진 업체들과 교류를 늘려 나가고 싶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수입하게 된, 앞부분이 45도 휘어져 필기감을 개선한 볼펜이나 빛 반사를 이용해 계절감을 잘 드러내는 화병과 같이 독창적이고 특유의 감성이 담겨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인기 있는 한국 문구 및 잡화>

[자료: ㈜inter-act사]

Q5. 그렇다면 그런 ‘매력을 가진 업체’들은 어떤 루트로 찾으시나요?

A5. 한국 기업의 경우, KOTRA를 통해 연결되거나 전시회를 통해 찾는 경우가 많고 대만 기업의 경우에는 주로 전시회를 통해 찾는 편입니다. 대만은 주로 4, 9월에 관련 산업 전시회가 많이 개최돼 해당 시기에는 대만에 꼭 방문하는 편입니다.

Q6. 2023년 이후 일본 문방구 시장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한국의 경우 디지털화로 인해 학생들도 점점 필기구를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혹시 일본 내부에서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이러한 경향에 문구 업계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가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A6. 확실히 시장 전체 규모로만 바라보면 디지털화로 인해 작아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의 엔데믹과 더불어 일본에 방문하는 사람도 늘고 있어 일본풍 문구류나 잡화 시장은 오히려 상승세에 있습니다. 또한 문구류나 잡화의 경우, 이에 애정을 가진 특정 팬층이 두터운 만큼 그 개성과 특성이 뚜렷한 제품이라면 디지털화에 좌우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 문구 언론 소개 자료 및 인터뷰 현장 사진>

[자료: 닛케이 트렌드 2023년 6월호(좌)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체 촬영(우)]

시사점

이번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일본의 문구 및 잡화 시장의 현재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디지털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에서는 나무 필기구나 유리 펜, 잉크 펜 등의 빈티지 제품이 유행하고 있다. 이처럼 고유의 개성과 특성을 가진 제품은 앞으로도 오히려 상승세에 있을 수 있다. 일본 문구류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개성 있고 특유의 감성이 있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