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 태국 화장품 시장 매출은 6억3,524만 달러(약 8,217억9,728만 원)을 기록했다. 2023년 화장품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7억2,890만 달러(약 9,670억3,163만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태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태국의 고급 화장품 및 향수 시장 매출은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9.2% 증가하여 5억3,290만 달러(약 7,053억9,973만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화장품 시장 매출 현황(2021~2025F)>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스타티스타(Statista)]

태국 화장품 수입동향

HS Code 3304.99 기준 2023년 상반기 태국 화장품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 9,700만 달러(약 1,319억8,790 원), 한국 5,600만 달러(약 761억8,800 원), 일본 3,900만 달러(약 530억5,950 원) 순이며 3국의 전체 수입액은 1억9,200만 달러(약 2,612억1,600만 원)로 전체 수입량의 55.5%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체 비중의 16.3%를 차지하며 태국의 2위 수입국이 됐다.

<태국 5개년 수입 실적(HS Code 3304.99기준)>

(단위: 백만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COSMOPROF CBE ASEAN BANGKOK 전시회 개요

COSMOPROF CBE ASEAN BANGKOK 전시회는 2022년 9월에 방콕 IMPACT 전시장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뒤, 2023년 9월에는 두 번째 행사로 방콕 퀸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개최되었다. COSMOPROF CBE은 화장품 산업을 위한 무역 전시회로 화장품 제조업체, 유통 업체, 소비자, 뷰티 및 관련 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신 제품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제2회 COSMOPROF CBE ASEAN BANGKOK 전시회 개요>

[자료: COSMOPROF CBE 홈페이지]

<COSMOPROF CBE ASEAN BANGKOK 전시회 사진>

[자료: KOTRA방콕무역관 촬영]

주요 트렌드 소개

1. K-뷰티 화장품

2022년 태국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체험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타티스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9%가 태국에서 한국 뷰티가 인기 있다고 답했다. 동남아시아 가운데 화장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태국은 코로나 종식 이후 최근 메이크업 제품 위주의 한국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또한, 립 메이크업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조사 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립스틱, 립 라이너, 립글로스 등을 포함한 태국의 립 메이크업 시장이 2023년에 1억 9,810만 달러(한화 약 2,633억 9,376만 원) 규모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매년 6.8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태국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여성들의 도톰한 입술이 인기를 끌면서 플럼핑(Plumping) 효과를 지닌 립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촉촉한 광택감 있는 글로스 제형으로 입술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볼륨감을 부여하는 제품들이 인기다. 태국 왓슨스(Watsons)의 메이크업 Top10 인기 제품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립스틱 타입보다는 보습력이 높은 립밤과 가벼운 립 틴트가 두각을 보였다. 

[자료: KOTRA방콕 무역관 촬영]

2. 고농축 세럼 화장품

글로벌 마케팅 조사 기관 칸타(Kantar)의 ‘2023 태국 뷰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소비자는 스킨케어 품목 수를 늘리고 있으며 클렌저, 토너와 같은 기본 제품보다 세럼, 앰플 등 유효성분을 농축한 제품들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럼은 크림 등 다른 스킨케어 제품보다 더 가볍고 투명한 질감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고 고농축된 유효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되어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덥고 습한 기후 환경 속에 끈적임을 싫어하는 태국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하얀 피부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피부 상태의 윤기 있고 화사한 피부를 가장 이상적으로 여기면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와 피부 톤을 관리할 수 있는 브라이트닝 세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앰플 및 세럼 관련 제품 사진>

[자료: KOTRA방콕 무역관 촬영]

3. 친환경(Eco-friendly) 패키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는 특히 더 인기가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에서 패키지를 제조할 때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생물 분해성 소재로 만들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적인 모습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미네랄 잉크를 사용하여 친환경 프린트 방식으로 정보를 인쇄하거나 인기 제품의 경우 친환경 리필용 제품을 따로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한편, 유리는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플라스틱 용기에 비해 시각적으로도 고급스러워 보여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인 패키지로 인식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Eco-friendly) 화장품 패키지>

[자료: KOTRA방콕 무역관]

4. 뷰티테크

뷰티 테크란 뷰티(Beauty)와 기술(tech)의 합성어로, 뷰티 및 화장품 부문에 인공 지능(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접목시켜 가상 체험 및 진단을 아우르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이다. 시장 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2023년 태국 뷰티테크 시장 규모를 6,905만 달러로 예측했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3.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뷰티테크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에는 △웰빙과 뷰티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인구 고령화로 인한 안티에이징 및 스킨케어에 필요한 뷰티테크 솔루션 수요 증가 △태국의 중산층 및 가처분 소득 증가 등이 있다. 태국에서 뷰티테크 제품과 기기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대부분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로레알의 라로슈포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부 분석·솔루션 서비스 '에빠끌라 스팟스캔'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많은 화장품 제조사들 또한 AI를 활용한 피부진단 후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뷰티테크 관련 사진>

[자료: KOTRA방콕 무역관 촬영]

주요 화장품 참가기업 인터뷰

1. Thai Hoover Industry Co., Ltd. (전시업체)

전시관 전시 모습>

[자료: KOTRA방콕무역관 촬영]

2. LALAI’TS (전시업체)

<LALAI’TS 제품 전시 모습>

[자료: KOTRA방콕무역관 촬영]

3. COSMAX (THAILAND) COMPANY LIMITED (전시업체)

<COSMAN 전시관 전시 모습>

[자료: KOTRA방콕무역관 촬영]

4. Doctor Skin Laboratories Co., Ltd. (유통업체)

5.SSPERFUME.COSMETIC. (유통업체)

시사점 및 전망 

태국의 화장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태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증가로 화장품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가 강해지고 로컬 브랜드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화장품 기업은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Cosmoprof', 'Cosmex', 'In-Cosmetics'와 같은 대형 화장품 및 뷰티용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여 제품을 홍보하고, 유망 바이어를 발굴하는 것도 좋은 진출 방안이다. 

<태국 내 화장품 및 뷰티용품 관련 전시회 정보>

[자료: EventsEye]

자료: Thailand Convention and Exhibition Bureau(TCEB), COSMOPROF CBE Asean, Global Trade Atlas(GTA), 유로모니터(Euromonitor), 스타티스타(Statista), KANTAR Beauty Trends Report, Bangkok Post, EventsEye,각 기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