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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23년 프랑스 비바테크 현장 스케치

방문객 규모 15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대폭 증가

올해의 국가, 대한민국으로 대규모 부스 설치

반기안 상무, 스쿨랩 




15 명이 다녀간 비바테크

 

올해 7회째를 맞이한 비바 테크놀로지(이하 줄여서 비바테크) 올해에도  성공을 거뒀다. 6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에는  15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는데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도 훨씬 늘어난 수치다방문객 숫자만 두고 보면 미국의 CES 능가한다작년과 마찬가지로 파리 남쪽에 있는 전시장에서 열렸으며기존의  외에도 새로운 홀을 추가해 전시 공간도 넓어졌다. 일 머스크를 비롯한 테크계의 유명 인사들이 다수 연사로 참가해 비바테크를 빛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같은 정관계 인사들도 여전히 행사장을 찾았다행사장 전시 말고도 파리 전역에서 늦게까지 열린 부대행사들도 행사 기간 내내 풍부했다.

 

이번 해에도 비바테크는 이름에 맞게 기술에 초점을 맞췄는데기술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갈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자는 접근 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제일  관심을 받은 기술은 역시 생성형 인공지능이었다이와 관련해서 토론도 많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인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았다그 밖에도 사이버 보안크리에이터 경제기후 테크 등이 새롭게 부상한 테마였으며, 2024 파리 올림픽 게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스포츠도 중요한 화두였다새로운 기술이 끊임없이 대두하는 시기에 포용과 다양성 또한 놓칠  없는 주제로모두를 위한 기술 그리고 임팩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여성 관련 스타트업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전시 공간은 예전과 같이 국가 혹은 지역 그리고 대기업 위주로 구성한국이 ‘올해의 나라이다 보니 제일 규모가  부스 중앙에 설치했고여러 국가와 지역들이 창업 생태계의 강점을 내세우면서 출신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솔루션을 전시했다대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졌는데대기업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홍보하면서 동시에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보여주고자 했다예전에 비해  차이라고 한다면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를 대변하듯이 투자자들의 방문과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점이다전시장을 찾은 투자자들 숫자 자체가 줄었을 뿐만 아니라 전시장에서 마주치는 투자자들도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창업자들과 논의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간담회에 참석한 자>

[자료: 지역전문가 보유자료]

 

올해의 나라대한민국

 

2022 인도에 이어 2023년에는 대한민국이 올해의 나라로 비바테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창업진흥원의 주도하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이 꾸며졌는데창업진흥원 외에도 한국디자인진흥원부산/울산/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KT에서 선발한 45개의 한국 스타트업들이 한국관에 참여했다한국관 옆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15개의 스타트업들이 별도의 전시 공간 마련했으며이 밖에도 다수의 한국 기업이 자체적으로 참여해참가 기업  규모에서 한국은 주최국 프랑스 바로 다음이었다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또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 창업생태계를 대표하는 여러 분들이 직접 오셔서 행사장 안팎에서 한국 생태계와 한국 기업들을 홍보했다.

 

올해 필자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선발한 5 스타일테크 기업들이 비바테크 기간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하는  지원했는데 기업들의 프로파일은 다음과 같다.

  · A가상현실 기반 패션 메타버스 플랫폼 패스커 운영

  · B실리콘 테이핑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스마트 의복 개발

  · C인공지능을 이용해 전자상거래 상세 페이지 자동 생성 솔루션 제공

  · D리모트 제작 방식을 통해 글로벌 패션 콘텐츠 제작 서비스 공급

  · E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플랫폼 브랜더진 운영

 

비바테크에 참여한 스타일테크 기업들은 전시 부스 피칭 등을 통해 전시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과 직접 만날  있었는데특히 패션럭셔리뷰티 분야 프랑스 대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한국관  여러 국가관에서 열린 피칭 대회에서 다수의 기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양질의 전시에 대한 호평도 일색이었다행사 기간 이루어진 컨택을 시작으로 향후 협업이나 수출투자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해   있게 .

 

<비바테크에 참여한 한국디자인진흥원 스타일테크 관계자들>

[자료: 지역전문가 보유자료]

 

내년에 참여할 기업들을 위한 조언

 

올해 비바테크의 성공과 참여한 기업들의 열기를 보았을  내년에도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파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소중한 시간과 예산을 들여서 멀리서 오시는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있게 동안의 경험을 살려  가지 조언을 감히 드리고자 한다키워드는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명확히 하라' 것이다.

 

먼저 비바테크를 통해 만나고자 하는 타깃 설립할 필요가 있다비바테크에 주로 어떤 종류의 방문객과 기업들이 오는지 사전 조사를 하고누구를 만나고 싶은지 정해야 한다스타트업의 전략  해외 진출 계획에 따라 만나고 싶은 사람이 다를  있는데 비바테크에서 쉽게 마주칠  있는 사람을 타깃으로 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비바테크 행사 전에 약속을 잡을  있다면 더욱 좋고설사 약속을  잡더라도 행사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생각보다 훨씬 쉽다.

 

그리고 프랑스 혹은 유럽에 맞는 아이템과 메시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한국에서 아무리 사업이 되더라도 현지에서 통할  같지 않은 비즈니스 비바테크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역시 철저하게 유럽 시장 조사를 하고 소비자 반응을 미리 테스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이번에 참여한 한국 스타트업   곳은 원래 주로 하던 비즈니스 아니라 친환경을 내세운 새로운 솔루션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는데 결국 프랑스 대기업과 PoC 사업까지 하는 성과를 거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역시 눈에 띄 프로덕트를 보여주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기에 유리하다비바테크는 박람회의 성격이 강하다 보니 방문객들이 둘러보다가 재미있어 보이는 아이템이 있으면 부스 멈추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길고 복잡한 설명이 필요한 비즈니스보다 한눈에 보여줄  있는 제품들이   관심을 받는다어떤 식으로 임팩트 있게 메시지를 전달할지 고민하고 그것에 맞게 부스 꾸미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2024년에도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참여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기원한다

 

 

※ 해당 원고는 외부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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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30&CONTENTS_NO=1&bbsGbn=246&bbsSn=246&pNttSn=20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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