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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을 뒤흔들었던 건축 및 디자인 논란들


 

 

표절 시비와 그린워싱  시작 전부터 여러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2020 도쿄올림픽(Tokyo 2020 Olympic Games) 무사히 막을 내렸다. 건축  디자인 분야에서 경기의 순조로운 개최를 위협했던 5 이슈들을 디진에서 정리했다.

 

 




자하 하디드의 올림픽 경기장 설계안 철회 


대회 준비과정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되었던 것은 올림픽 경기장의 건축가로 자하 하디드(Zaha Hadid) 선정했다 취소한 사건이었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 2012, 도쿄 올림픽경기장 설계공모전에서 우승했으나, 후미히코 마키(Fumihiko Maki) 토요 이토(Toyo Ito),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 켄고 쿠마(Kengo Kuma)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들이 나서서 선정된 설계안의 규모를 문제삼았다.

하디드는 당시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건축가들이 자신들은 해외에서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외국인이 도쿄에 국립경기장을 짓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들을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일본  비난여론과 예산 삭감에 따라,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2014년에 축소된 규모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국민들의 목소리 경청해 경기장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경기장 건설계획은 2015년에 백지화되었다.  

이어 다시 열린 공모전에서 하디드를 비난했던 쿠마와 이토의 설계안이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적으로 쿠마의 설계안이 채택되었다.

 

 




올림픽 로고 표절 논란


2020 올림픽  패럴림픽 경기를 위한 로고 역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경기장에서처럼 원안이 결국 철회되었다.

일본 그래픽 디자이너 켄지로 사노(Kenjiro Sano) 디자인한 올림픽 로고가 2015년에 공개되자마자 벨기에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비(Olivier Debie) 벨기에의 리에주 극장을 위해 자신이 디자인한 로고를 표절했다며 사노를 고소한  따른 것이다.

사노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주장했지만, 표절 의혹와 소송이 제기됨에 따라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사노의 디자인을 철회했다.

이후 대체 로고를 찾기 위한 공모전이 열렸고, 일본 예술가 아사오 토콜로(Asao Tokolo) 바둑판 디자인이 선정되었다.

 





표절시비에 휘말린 켄고 쿠마 


논란이 되었던 하디디의 경기장 설계안을 대체하기 위한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쿠마 역시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쿠마의 새로운 설계안이 형태와 레이아웃 등에서 자신의 것과 “현저한 유사성 있다고 하디드가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사실상, 오늘 발표된 설계안은 경기장의 상세 레이아웃과 좌석 배치에서 현저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가 2 간에 걸쳐 작업한 세부 설계안의 대부분과 우리가 제안한 비용 절감방안이 유효했음을 인정하는 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쿠마는 재팬타임스(The Japan Times)에서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과  것을 본다면 건물의 인상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말하면서 하디드의 주장을 일축했다.

 





산림파괴로 이어진 올림픽 경기장 


켄고 쿠마가 설계한 68,000석의 일본 국립경기장은 지붕과 외장재로 주로 목재를 사용했다.

그러나, 콘크리트 뼈대의 몰드로 목재가 사용된 점에 대해서 비난이 쏟아졌다. 40 개의 단체가 참여한 조사결과, 여기에 사용된 열대 활엽수는 산림파괴  인권침해와 무관하지 않다.

정부가 경기장 건설에서 열대 활엽수 사용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청원에 14 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올림픽의 본질은 ‘페어플레이 ‘세계 젊은이들의 만남 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사라왁 원주민들의 인권과 환경이 이번 올림픽으로 인해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독일에서 청원을 제기한 국제산림보호단체인 레인포레스트 레스쿠(Rainforest Rescue) 관계자는 밝혔다.

 

 



지속가능성 노력으로 포장된 “그린워싱

 

2020 도쿄올림픽은 현대 올림픽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대회를 추구하며 재활용 골판지로 만든 침대부터 플라스틱을 기부받아 만든 단상에 이르기까지 “탄소제로올림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이번 올림픽은 탄소중립적이며 재생에너지만으로 운영된 최초의 올림픽이라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로잔대학교(University of Lausanne) 수행한 상호검증 연구에 따르면, 이번 도쿄 행사는 1992 이래  번째로 지속가능성이 낮은 올림픽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추진된 대다수 조치들은 대체적으로 피상적인 효과 이라고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데이비드 고기쉬빌리(David Gogishvili) 지적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노력하고 있는 일들은 중요하지만, 제한적이며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건설 부문과 전체적인 행사 규모를 엄격하게 제안하지 않는  그린워싱이라는 비난을 피할  없을 것입니다.”

 

 

원문기사: Five design controversies that rocked the Tokyo Olympic Game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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