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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공해와 온실가스 줄이는 풍력 가로등, 파필리오


 

 

베를린의 디자인학생 토비아스 트뤼벤바허(Tobias Trübenbacher) 풍력터빈이 달린 가로등을 개발했다. 자체적으로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할  아니라 필요할 때만 빛을 낸다.

 

파필리오(Papilio) 거리조명으로 인한  공해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은 물론, 사람과 동물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움직임에 반응해 작동하는  가로등은 천연 재생에너지원인 바람을 이용해 자체 터빈을 돌린다.

 





파필리오는 벽에 부착하거나 프리스탠딩 방식의 등으로 설치가능하다.

지표면에서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높이인 지상 2~6미터 사이에 설치하는  가장 이상적이다. 청록색 바람개비 모양을  풍력 터빈은 접힌 금속판으로 제작된 공기역학적 회전날개 4개를 통해 바람을 동력화한다.

 



비스듬하게 각을 이룬 회전날개는 자연적인 공기흐름과 높은 건물이 만들어내는 바람터널, 지나가는 차량으로 인해 일어나는 작은 기류  도심 환경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공기흐름들을 활용할  있다고 한다.

터빈은 회전날개로 확보된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기계동력으로 전환하고, 내장된 300와트 발전기가 이를 다시 전기로 바꾼  충전식 배터리에 저장한다.



 

베를린 시내 여러 곳에서 가로등을 설치해 시험해  결과, 일반적인 바람 조건에서 발전기는 언제나 평균적으로 최대 12볼트의 전기를 생산했습니다라고 트뤼벤바허는 설명했다.

 

규모를 확대해 적용할 경우,  제품만으로 탄소배출없이 도시를 밝힐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공공 조명에 사용하는 전기량은 지구 전체 전기소비량의 1/5 육박하고 있고,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상당합니다.”

독일에서만도 가로등이 현재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연간 25천만 톤에 달합니다.”  

 



파필리오는 100% 자가충족적이며 “고가의 지하 전기설비 설치하지 않고도 작동되는 제품이라고 트뤼벤바허는 설명했다.

남는 에너지를 도시로 전용할  있도록 파필리오를 지역의 전력망에 연결시키는 방법도 생각해   있다.

 



사람과 동물에 악영향을 주는 빛공해를 줄이기 위해 파필리오는 적외선 모션센서를 내장하고 사람이 지나갈 때만 조명을 켠다.

 

조명 자체는 절대온도 2,800도의 아주 따뜻하고 곤충친화적인 색온도를 가지면서도, 소위 완전 차단식 장치인 제품의 머리부분이 직각으로 바닥을 향하고 있어 위로는 전혀 빛이 비치지 않는다.

 



트뤼벤바허는 과학자  연구자 그룹과 협력해 제품의  스펙트럼을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곤충들이  꼬이도록 했다. 기존의 블루톤 가로등은 곤충을 유인하기 때문에 곤충들이 등에 부딪히거나 과열 혹은 탈수되어 죽는 일이 많다.



 

 공해는 사람에게 수면장애나 우울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간접적인 요인이   아니라, 동식물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현재 독일에서만 여름철 하루  사이에  12 마리의 곤충이 가로등 때문에 죽습니다.”

 

 

 

원문기사: Papilio is a wind-powered street lamp that reduces light pollution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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