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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령 부부가족 세대 증가로 '어르신 가전' 뜬다!

 

日, 고령 부부가족 세대 증가로 '어르신 가전' 뜬다!

- 자녀 분가 후 1~2인용 가전제품으로 교체 수요 높아 –
- 가볍고 편리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세탁기, 전기밥솥 등 인기 -

 

 

 

□ 일본, 고령자 1인 및 부부세대 증가세

 

ㅇ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세대 수는 2372만 세대임. 그 중 57.8%가 1인 세대이거나 부부로만 구성된 2인 세대인 것으로 나타남.
- 1980년에는 3대가 같이 거주하는 세대가 50%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나, 2015년에는 부부 가족 세대가 전체의 31.5%를 차지하면서 고령자 세대의 일반적 형태로 자리잡음.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세대의 수 및 구성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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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2017년판 고령사회 백서

 

ㅇ 2016년 기준 세대주가 60~69세 이상인 가구의 1달 소비 지출액은 27만7283엔
- 이는 세대주가 40~49세(31만5661엔), 50~59세(34만2952엔)인 경우보다 낮은 수준임. 그러나 고령화 진전으로 전체 세대 수에서 고령자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령층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음.

 

2인 이상 세대의 세대주 연령대별 소비지출액 및 고령자세대 소비지출 비중 추이

(단위: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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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총무성 가계조사 및 내각부

□ 확대되고 있는 고령자용 가전시장

 

ㅇ 시장 조사기관인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고령자용 가전시장은 2014년 450억 엔에서 2016년 1350억 엔으로 최근 3년간 3배 확대됨.

 

일본 고령자용 가전시장 규모

(단위: 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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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야노 경제연구소


ㅇ 고령자용 가전제품은 자녀 분가 등에 따른 1인 혹은 2인 세대 생활에 맞는 크기, 건강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를 위한 가벼움 및 편리함, 고령자를 고려한 기능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고령자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음.
- 파나소닉과 미쓰비시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가전제품 브랜드인 'J콘셉트', '어르신 가전'을 각각 론칭.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고령자 세대의 가전 교체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시리즈로 출시하고 있음.
- 특히 파나소닉의 'J콘셉트'는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여섯 가지 제품으로, 매출액 500억 엔 돌파라는 목표를 계획보다 1년 빠른 2015년에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끎. 이에 따라 대상 제품군도 지속 넓혀가고 있음.

 

□ 조명에서 세탁기까지, 다양한 고령층용 가전제품


ㅇ 고령층용으로 출시된 주요 가전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음.

 

가전 제품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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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기밥솥

- 2014년 이후 고령층 부부세대를 겨냥한 2인용 밥솥이 출시되기 시작

- 특히 2014년 출시된 히타치의 전기밥솥은 가마 부분을 분리해 식탁에 그대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도 되고 조작도 간단해 고령층에게 호평을 받음

- 이후 미쓰비시, 타이거, 파나소닉 등에서도 고령자를 위한 소형 전기밥솥을 잇달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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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덜 굽혀도 되는 수직형 세탁기

- 파나소닉의 J 콘셉트 시리즈 중 하나. 65세 이상 여성 평균 신장인 152cm를 기준으로, 세탁조를 얕게 해 허리를 깊이 굽히지 않아도 세탁물을 쉽게 꺼낼 수 있게 설계됨

- 도시바에서도 고령자에게 익숙한 수직형 2조식 세탁기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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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는 야채를

보다 쉽게 꺼낼 수 있는 냉장고

- 허리를 자주 굽히지 않아도 되는 점, 야채실 칸이 안쪽까지 100% 열리는 기능 등 간편함이 호응을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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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편리한 이불 건조기

- 무거운 이불을 들고 말리는 수고 없이 호스를 이불에 넣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 때문에 2015년 발매 이후 목표의 2배 속도로 팔리는 제품

- 무게도 기존 제품의 절반 정도인 1.8kg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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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을 억제한 고령자용 LED 조명

-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가 노랗게 변색해 색깔을 식별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에 착안해, 노란 빛을 억제하고 푸른 빛을 돋보이도록 빛의 파장을 조절함. 고령자가 보다 밝게 느끼고 문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조명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닛케이 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실버 선진국 일본에서는 삶의 질을 높이려는 고령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고령자용 제품임을 내세운 가전제품 시장이 확대 중
- 경제력이 있는 고령자 세대의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른 가전제품 교체 수요를 적시에 파악, 고령층에 맞는 디자인 및 간편함과 성능을 앞세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공략한 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
- 특히 생활경험이 풍부해 좋은 제품에 대한 안목이 높고, 주거공간과 음식 등에도 오랜 기간 쌓아 온 집착이 있는 고령자 세대의 눈에 맞춘 제품이 시리즈로 개발되고 있음.

 

ㅇ 우리 기업도 고령자용 가전제품 시장 확대에 대비해야 함.
-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50년 고령화율은 37.4%로 일본, 스페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전망임.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
- 향후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 시장 확대에 대비해, 우리 기업도 고령자가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고령사회백서, 일본경제신문, 야노 경제연구소,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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