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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소재과학의 만남, 콤부차 부산물로 만든 퍼블릭스쿨의 운동화

 

 

뉴욕의 스트리트패션 레이블 퍼블릭스쿨(Public School) 소재 과학자 테아네 시로스(Theanne Schiros) 공동으로 미생물로 키운 유사 가죽을 이용해 생물기반 운동화를 제작했다.

 

갑피와 중창, 끈을 포함해 운동화의 거의 모든 부분이 스코비(SCOBY)라는 박테리아효모 배양균을 사용해 제작된다. 스코비는 콤부차 음료를 만드는 주요 성분이다.

스코비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가죽대 물질은 합성 폴리우레탄에 비해 탄소발자국이 최대 97%  낮고,   간의 수명을 다한  가정의 비료더비에서 2-3개월이면 썩어 분해된다고 시로스는 밝혔다.

 



시로스는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소재연구과학  공학 센터(Materials Research Science and Engineering Center) 연구진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가죽 대용품을 처음 만들었다.

 



슬로우 팩토리 파운데이션(Slow Factory Foundation) 추진한  바이 (One X One) 인큐베이터 사업에 참여한 시로스는 퍼블릭스쿨 창립자인 다오이 (Dao-Yi Chow)  맥스웰 오스본(Maxwell Osborne) 팀을 이뤄  실험적 소재를 매력적인 제품으로 현실화했다.

 바이  인큐베이터는 유명 디자이너와 지속가능성 분야의 혁신가가 짝이 되어 패션산업의 환경적 영향을 완화할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학제간 협력사업이다.

 

순환적 제품주기를 가진 분해가능하고 기능까지 우수한 제품을 협력을 통해 만들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있는, 그러면서도 멋져 보이는 것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운동화를 택했습니다. 매우 보편적이기도 하거니와, 내구성과 여러 가지 소재가 혼용된다는 점을 생각할  생분해되도록 만드는 일이 정말로 어려운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운동화에 사용된 가죽은 생제조(biofabricate),  자연적 성장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시로스는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있는 콤부차 양조장인  샴페인 (Om Champagne Tea)에서 버린 스코비를 사용했다.  

 



설탕을 가미한 차에 스코비를 넣으면 발효되면서 설탕이 세균성 나노셀룰로오스(BNC) 전환된다. BNC 신축성과 강도 면에서 목재 펄프나 면에서 주로 추출되는 셀룰로오스보다 뛰어나며, 식물성 무두질과 염색공정을 추가적으로 거치면 미적 물리적 특성에서 가죽에 뒤지지 않는 소재가 된다.

퍼블릭 스쿨은 식물성 인디고 염료와 신선한 두유를 혼합해 제품에서 표현하고 싶은 진하고 탁한 검정색을 얻었다.

 

 유사 가죽은 기존의 패턴재단에서 발생하는 조각 원단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몰드에서 건조되었고, 이후 브룩클린의 신발제조자인 Anne Marika Verploegh Chassér 손에서 전통적인 가죽 몰딩 기법을 통해 신발로 제작되었다.

 


밑창은 코르크 시트로 제작된다.

 

미생물은 소재를 짜고 식물과 광물은 거기에 색을 입히고 무두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것을 이용해 신발을 디자인하고 만들었습니다.”

재생기능을 가진 물질을 신속하게 만들고 분해하는 미생물을 이용하고 쓰레기자원화 전략을 구사하는 자연의 전술을 활용함으로써, 우리도 석유계 섬유와 유독성 염색과정  처리공정들을 대체할  있는 바이오텍스타일을 만들어낼  있습니다.”

 

 

원문기사: Public School creates compostable sneaker from kombucha waste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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