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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대신 비닐봉지로 그린 그림


 

 

뉴욕의 아티스트 휴고 맥클라우드(Hogo McCloud) 물감이나  없이, 수천 개의 작은 비닐봉지 조각들을 녹여 여러 점의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버든드(Burdened)라는 제목 하에 소개된 31점의 작품들은 모두 작가가 멕시코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 격리되었을 당시 창작한 것들이다.

 


투게더(Together) 모로코에 있는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의 경계에서 물건을 나르고 있는 여성들을 그렸다.

 


주로 노동의 현장을 묘사한 콜라주 기법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맥클라우드는 먼저 나무판넬에 윤곽선을 그리고, 갖가지 색깔의 비닐봉지 조각들로 채워 넣었다. 자른 비닐봉지 조각들을 서로 겹친 놓은  다리미로 함께 녹여내는데,  결과물이 붓터치와 흡사하다.

 


버든드는 뉴욕 신켈리 갤러리에 전시되었다.

 


소재가 가진 특성과 얇은 두께 덕분에 서로 다른 색깔의 조각들이 겹쳐  3 색을 만들어 낸다고 맥클라우드는 설명했다.

 

플라스틱 조각들을 판넬에  다리미로 녹이는 작업의 특성  제거나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계획과 신중함이 요구된다. 따라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지를 알고, 진행 방향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리비아에서 떠나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을 다룬 작품도 있다.

 


작업에 사용된 비닐봉지는 분리수거장과 쓰레기처 업체에서 얻기도 하고, 작가가 직접 길에서 줍거나 물건을   받은 것을 사용하기도 했다.

봉지에 인쇄된 상품정보가 최종 작품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소재의 출처를 상기시킴과 동시에 친근함 느낌을 준다.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들 작품은 주로 사람과 재화의 이동을 묘사한다. 등에 짐을 지거나 자전거로 물건을 나르는 노동자들과 지중해를 보트로 건너고 있는 난민의 모습을   있다.

 

 같은 방식으로, 버든드 시리즈는 1회용 플라스틱의 환경적 영향력을 비판할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편재하는  물질이 계급과 지역을 초월하는 모습을 탐색한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알록달록한 비닐봉지들을 도처에서 보았고, 제품의 유통을 위해 그것들을 구매해 사용하는 회사에서 시작해 다라비 빈민가의 쓰레기 수거인들로 귀결되는 다운사이클 과정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절대로 썩지않고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비닐봉지들이 거쳐왔을 수많은 사람들의 손과 삶에 대해 궁금해졌다 맥클라우드는 작품 제작 동기를 밝혔다.

 


있는 힘껏(With all your Might) 노동자가 짐을 나르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맥클라우드는 역청이나 알루미늄판  낯선 소재들로 “그림 그리는 창작방식으로 유명하다.

 

 


원문기사: Hugo McCloud’s artworks use plastic bags instead of paint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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