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건축가 수마이야 밸리, 타임의 미래 지도자 10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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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이야 밸리(Sumayya Vally) 남아프리카공화국 건축회사 카운터스페이스(Counterspace) 설립자가 “역사를 만들어갈” 인물로 타임이 선정한 100명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서펜타인(Serpentine) 파빌리온을 설계한 밸리는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건축회사 카운터스페이스의 대표로, 미래를 만들어갈 100명의 차세대 리더를 집중조명하기 위한 타임100 넥스트(Time100 Next) 목록에 든 유일한 건축가이다.
오랫동안 타임 100 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해 온 타임은 2019년부터 타임100 넥스트로 제도를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100인은 모두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타임 편집진이 판단한 인물들이며, 이 중 상당수는 이미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세워질 서펜타인 갤러리는 카운터스페이스의 대표로서 그녀가 이제까지 해 온 작업가운데 가장 중요한 미션이다. 지금까지 자하 하디드(Zaha Hadid),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Diébédo Francis Kéré),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 장 누벨(Jean Nouvel), 그리고 피터 춤토르(Peter Zumthor)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이 권위있는 갤러리를 설계했으며, 밸리는 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건축가다.
카운터스페이스가 설계한 파빌리온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설치가 연기되었으며, 런던의 이민자 사회의 경험을 그 디자인에 담을 예정이다.
“이 파빌리온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존재하는 동안 런던 전역의 다양한 형태들이 한 자리에 함께 모이는 겁니다”라고 설계안이 공개되었을 당시 밸리가 밝힌 바 있다.
“이 형태들은 런던의 정체성을 가꾸는 자양분이 된 장소, 공간, 그리고 인공물의 흔적들입니다.”
카운터스페이스의 다른 프로젝트로는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대형 거울 설치작품이 있다. 광산 채굴에 따른 쓰레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도시의 오염문제를 반영한 작품이다.
2021년에 들어서면서, 밸리는 더 월드 어라운드(The World Around) 서밋에 참가해 자신의 고향마을에서 흙과 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색하는 몰입경험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디진을 통해 방송되었다.
원문기사: Sumayya Vally named one of Time magazine's 100 leaders of the future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