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받은 우버의 new logo)

우버(Uber)는 지난 2일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새로운 로고는 한쪽에 출구가 있는 원 모양을 형상화 해 만들어졌다. 이는 둥근 원에서 한 개의 선이 나와 세상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로고는 “예쁘지 않을 뿐 아니라,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는 등 사람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다.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 ‘디자인크라우드(DesignCrowd)’는 우버 로고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우버(Uber)’의 대체로고를 발표했다.

우승자는 필리핀 출신의 디자이너 ‘아르코알렉스(Arcoalex)’로 그는 우버의 로고를 재밌고 우아하게 표현해냈다.

(아르코알렉스의 우버 대체로고)

우버 로고 디자인 콘테스트는 디자이너들에게 우버 자체를 그대로 나타내는 단일 로고를 제작하는 것을 요구했다. 우버 로고 디자인 콘테스트를 시작한 지 약 24시간 만에 160개팀이 참여했고, 마감시간까지 총 450개의 로고가 등록됐다.

 

(a13creative 참가자의 로고디자인. 출처: DesignCrowd)

로고 콘테스트의 조건상, 로고에 들어갈 수 있는 단어는 ‘Uber’라는 글자뿐이었고, 디자인은 자동차나 택시서비스 만을 나타내는 것 보다 좀 더 포괄적인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를 표현해야 했다.

(tr.ashok.reddy 참가자의 로고디자인, 출처: DesignCrowd)

디자인크라우드 CEO 알렉 린치(Alex Lynch)는 “리브랜딩(Rebranding)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버처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유명한 브랜드는 리브랜딩 작업은 어려울 뿐 아니라,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뤄내기에는 많은 리스크를 짊어 지고 가야 한다”며, “우버 뿐 아니라 전세계의 여러 유명 브랜드들은 리브랜딩 작업을 하며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고 전했다.

그는 “가끔 거대기업 리브랜딩에 대한 비판이 너무 심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번 우버의 경우는 우버의 잘못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엿다.

린치는 많은 비판을 받은 우버의 로고에 대해 “우버가 로고속에 내포된 의미에만 집중하고, 로고 자체의 디자인에 신경쓰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제대로 어필할 수 없다”며 우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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