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색소로 염색된 이 침낭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색이 옅어져, 새겨져 있는 패턴이 더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패브릭을 천연색소만을 이용해 염색하기 위해서는 패브릭 자체를 천연소재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슬리핑 백의 패브릭을 메리노 양털(메리노라는 품종의 양털)을 사용했다.
부로 벨렌 측은 천연 색소염색의 장점과 로그우드(logwood)로 만들어진 색소를 사용하는 것의 장점을 널리고 알리고 싶어 침낭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부로 벨렌 측은 “천연 색소 염색은 금방 색이 변한다는 성질이 있기에 일반적으로 공업분야의 기업들은 천연 색소염색을 꺼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천연 색소 염색의 특징을 이용해 멋진 염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 침낭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들이 개발한 색상이 변하는 침낭은 두 가지다. 하나는 분홍색에서 부드러운 노란색을 변하고, 또 다른 하나는 연한 회색에서 베이지색으로 변한다.
색깔이 변하는 침낭은 부로 벨렌이 천연염색을 주제로 계획한 2016 S/S 컬렉션 중 하나이다. 이 컬렉션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노쓰모던 디자인 페어(Northmodern design fair)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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