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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로 재탄생한 나이키 ‘하이퍼베놈’ 축구화


‘하이퍼베놈 II’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고유의 플라이니트(Flyknit) 기술에 발목 보호 기능을 더한 새로운 ‘하이퍼베놈’(Hypervenom) 축구화를 출시하고, 스트리트용 버전까지 함께 선보였다.

 


‘하이퍼베놈 II’

 

나이키의 축구용품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네이선 밴후크(Nathan VanHook)에 따르면, 두 가지 디자인 모두 축구 경기에 “새로운 스타일과 미학을 도입”하려는 나이키의 시도를 잘 보여준다. “디자이너로서 우리의 역할은 나이키 스포츠연구소의 과학과 혁신에 예술을 접목시키는 것”이라고 밴후크는 밝힌다. “10년, 15년 전만 해도 검정색 일색이던 축구화에 과감하게 컬러를 도입한 장본인이 나이키였다”고 그는 덧붙인다.

 


‘하이퍼베놈 II’

 


‘하이퍼베놈 II’

 

잔디 경기장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디자인의 ‘하이퍼베놈 II’ 축구화는 갑피 부분을 니트처럼 짜는 나이키의 플라이니트 기술에 부상 방지용 특수 패드를 결합한 것이다. 회색 바탕에 지그재그 형태의 주황색 무늬가 신발 측면에서 바닥 부분까지 이어져 있다.     

 

‘하이퍼베놈 II’

 

이처럼 삐죽빼죽한 그래픽 무늬는 나이키스킨(Nikeskin)이라 불리는 얇은 방수 소재를 덧대 만든 것으로, 딱딱한 밑창과 그물망 형태의 부드러운 갑피 부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양말을 연상시키는 편물 방식의 플라이니트 칼라(Flyknit collar)가 발목을 충분히 감싸준다.       

 


‘하이퍼베놈 II’

 

패드를 댄 그물망 형태의 갑피에 플라이니트 칼라가 결합돼, 상대편 선수의 발에 걸리기 쉬운 경기장의 좁은 공간에서도 훨씬 안전하게 공을 다룰 수 있다.      

 

"독성을 내포한 동물들의 위협적인 색상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고 밴후크는 말한다. “자연스러운 회색과 강렬한 주황색의 대비에 주안점을 두었다. 네이마르 같은 선수가 번개같이 상대편 수비를 제치고 내달릴 때, 축구화의 색상이 눈에 확 들어올 것이다.”  

 


‘하이퍼베놈 II’ – 여성용

 

꼭 필요한 위치에 플라이와이어 케이블(Flywire cabling)이라는 가느다란 끈을 더해, 현수교의 케이블처럼 발을 제대로 지지해 주는 기능을 보강하였다. 또한 이전 모델에 비해 적은 양의 재료를 사용해, 불필요한 무게를 줄였다. 밴후크는 “전체적인 형태와 구조가 다분히 건축적”이라며 “자연뿐 아니라 훌륭한 건축물에서도 늘 영감을 얻는다”고 말한다.  

 

‘하이퍼베놈 II’ – 여성용

 


‘하이퍼베놈 II’ – 여성용

 

축구공과의 접촉이 많은 부위에는, 표면에 가느다란 홈을 내 견인력을 향상시키는 공정을 추가하였다. “요즘 선수들은 정말 탄탄한 몸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밴후크는 축구 경기의 변화상에 디자인이 주요한 공헌을 한다고 지적한다. “선수들이 뛰는 거리는 예전과 같지만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그런 만큼 우리도 새로운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퍼베놈 II’ – 여성용

 


‘하이퍼베놈 II’ – 여성용

 

이번에 나이키는 넓은 잔디 경기장이 아니라 도시 이곳저곳 어디에서나 소규모로 이뤄지는 축구 경기를 위해, ‘하이퍼베놈 II’의 변형 버전까지 함께 선보였다. “축구의 인기는 이미 있는 경기장 숫자를 넘어선다”고 나이키 축구화 부문 부사장인 맥스 블라우(Max Blau)는 말한다. “미니 축구 경기는 축구 꿈나무들을 배출하는 경기 형태로 점점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소규모 경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간다.” 

 


‘하이퍼베놈 II’ – 여성용

 


‘하이퍼베놈 II’ – 여성용

 

‘하이퍼베놈 II’와 마찬가지로, ‘하이퍼베놈X’(HypervenomX) 역시 패드를 댄 그물망 형태의 갑피에 편물 방식의 플라이니트 칼라를 결합하였으며, 축구공과의 접촉이 많은 부분에 홈을 더했다. 밑창 소재로는 내구성이 뛰어난 재생 고무를 사용해 마찰력이 높은 지면에서 뛰어도 금세 닳지 않으며, 한편 신발 내부에는 쿠션을 대 딱딱한 경기장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하이퍼베놈X’



‘하이퍼베놈X’

 

‘하이퍼베놈X’의 경우, ‘하이퍼베놈 II’와 같은 회색-주황색 모델뿐 아니라 검정색의 ‘스트리트용’ 버전도 함께 출시되었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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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나이키 #풋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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