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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장 대신 자신의 스튜디오를 생산기지로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한 코닝(Han Koning)이 최근 ‘103% 꽃병’을 재출시 했다. 본래 중국에서 생산됐던 제품이지만, 이제는 코닝의 스튜디오 한편에 자리한 3D 프린터가 해외 공장을 대신한다.

 

 

‘103% 꽃병은 일반적인 꽃병 형태에 옆으로 작게 미니 꽃병이 덧붙은 모양새다. 그래서 줄기가 부러진 꽃도 외따로 꽂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디자인은 네덜란드 HEMA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후, 제품화되어 중국에서 생산되었다. 그런데 생산이 더는 여의치 않게 되어 한동안 단종 상태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이 꽃병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사람들이 여전했고, 한 코닝은 그에 응답할 방도를 찾고자 했다. 그리하여 선택한 것이 직접 생산이었다.

 


Photography is by Jelle de Groot.

 

꽃병의 새로운 버전에는 ‘103% 리로디드’(103% Reloaded)라는 이름이 붙었다. 새 꽃병은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져 재활용도 용이한 폴리유산(PLA) 소재로 3D 프린팅되었다. “중국의 여느 공장이 아닌 (스튜디오 내) 제품 개발실에서 직접 생산한다. 출력 과정은 느려서, 꽃병 하나를 출력하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코닝은 동시에 4시간이 꼭 느린 것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 ‘103% 꽃병’을 주형하고 굽고 유약 작업을 하는 데 며칠씩 걸렸고, 중국에서 배송하여 어딘가의 커피 테이블 위에 당도하기까지 수개월씩 걸렸다.” 코닝의 설명이다. “생산 과정은 물론 심지어 배송 과정에서도 꽃병이 여럿 파손됐다. 가엾게도 부러져 버린 꽃줄기처럼 말이다.”

 

생산처 변경과 그에 적합한 제작 방식의 변경으로 새롭게 태어난 꽃병. 한 코닝은 이전의 ‘103% 꽃병’ 구매자를 위해, 옛 꽃병을 새 것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프로젝트 크레딧

3D 모델링 및 G-코딩: 막스 노신(Max Nossin)

영상 촬영 및 편집: 이스마엘 로츠(Ismaël Lotz)

영상 음악: 렌허르 코닝(Renger Koning)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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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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