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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로 디자인의 모듈식 헤드폰

 

헤드밴드, 이어패드, 케이블, 스피커 등 헤드폰의 주요 구성 요소를 사용자의 선택 조합에 맡긴다. 덴마크의 오디오 회사 아이아이아이(Aiaiai)의 신제품 ‘TMA-2 모듈러’ 헤드폰이다. 독특한 모듈식 디자인은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킬로(Kilo)가 맡았다.

 

 

‘TMA-2 모듈러’는 조합에 따라 360가지 조합이 만들어진다. “헤드폰에 관한 새로운 사유 방식이다.” 킬로의 설립자 라르스 라르센(Lars Larsen)은 말한다. “주요 구성부로는 케이블 연결부와 세 종류의 헤드밴드 그리고 이와 호환되는 각기 다른 사운드 설정의 네 가지 스피커 유닛이 있다.” 라르센의 설명이다. “이 네 가지 스피커는 또 다섯 종류의 이어패드와 여섯 가지 케이블 솔루션과 호환되어, 360가지 조합을 만들어낸다.”

 

 

가령 이어패드 옵션 중에 메모리폼 소재에 극세사 커버 또는 벨루어 커버를 선택한다거나, 헤드폰의 사용 환경과 용도에 따라 케이블의 길이나 잭 크기를 달리할 수 있다. 부품을 하나하나 따로 골라도 좋겠지만, 디제잉이나 녹음실 등 사용 환경과 목적에 맞게 최적화된 네 가지 조합 모델 가운데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TMA-2 모듈러’는 전신인 ‘TMA-1’에서 진화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TMA-1’과 비슷하게 ‘TMA-2 모듈러’ 역시 무광의 검정 플라스틱 코팅으로 마감되었으며, 이어패드의 링 부분은 폴리우레탄 가죽이나 패브릭으로 마감되었다. “핵심 기술은 ‘TMA-1’의 구성에서 가져왔지만, 이를 갱신하고 개선하여 우수한 성능과 새로운 모듈식 플랫폼이라는 세부 계획을 담아냈다.” 라르센의 설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코팅처리한 사출성형 구조부를 사용하는데, 수년의 시험과 최적화를 거쳤기 때문이다.” 정밀한 산업 공정과 가죽 및 패브릭 등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가 조합되어 멋진 균형감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것이 라르센의 평가다.

 

‘올라운드’ 프리셋

 

‘디제이’ 프리셋

 

‘영 구루’ 프리셋

 

킬로의 라르스 라르센과 아이아이아이의 인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가는데, 두 회사가 입주한 건물 옥상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서로 처음 만났다고. 이후 킬로와 아이아이아이는 10년 동안 제품 디자인 협업을 이어왔다. ‘TMA-2 모듈러’도 그러한 오랜 협력으로 태어났다. “새 제품을 디자인했다기보다, 좋은 디자인을 더 나은 디자인으로 진화시킨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참신함과 새로움만을 뒤쫓는 것이 아닌, 미학적 지속가능성이라는 이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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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헤드폰 #덴마크 #킬로 #모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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