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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미 타하라의 등나무 등받이 소파

 

부드럽게 구부러져 접힌 등나무 구조물이 소파의 등받이를 이루고 있다. 디자이너 히로미 타하라(Hiromi Tahara)의 소파 ‘랩’(Warp)이다. 빨리 자라기로 유명한 등나무를 소재로, 그 말린 줄기를 엮어 등받이를 만들고는 철제 파이프로 이뤄진 가구 프레임에 연결하였다.

 

타하라는 등나무로 직조한 등받이를 위에서 안으로 구부려 넣어 좌석부를 향해 약간 기울어진 형태로 디자인했다. 소파의 양 옆면으로도 마찬가지여서 등나무 부분이 안으로 내려와 팔걸이를 이룬다.

 

 

 

‘랩’ 소파는 히로미 타하라가 야마카와 라탄(Yamakawa Rattan) 사의 아트 디렉터로서 내놓은 제품으로, 이를 통해 등나무 소재로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등나무는 가구에서 가장 고전적인 소재 중 하나로, 그에 신선함을 더하고 싶었다. 유기적인 형태의 등받이를 통해 등나무라는 소재가 지닌 잠재력과 새로운 가치를 드러낼 수 있길 바란다.”

 

 

‘랩’ 소파를 디자인하며, 타하라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대신에, 2D 스케치와 실제 모형 제작 방식을 활용했다. 3D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하면 때로 섬세한 곡선과 인간적 손길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러한 방식으로 타카미 타하라는 부드럽게 휘어지는 곡선을 구현하였다. “이 소파의 특별한 점 하나로 앞부분에서 팔걸이로 이어지는 곡선을 들 수 있다. “단단해 보이지만 곡선으로 가벼운 느낌을 더하고 아래로 드리운 그림자를 볼 수 있다.”

 

 

‘랩’ 소파는 야마카와 라탄 사의 공예 인력이 모두 수공 제작하였다. “개인적으로 슬로 패션을 좋아하고 또 존중한다. 가령 우수한 소재와 공예성으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사려 깊은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언제나 풍부한 문화와 전통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다. 이러한 태도는 이번 작업에서도 기초가 되었다. 사람들이 이 소파에서 그러한 가치를, 또 소재와 공예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Photography is by Lorenzo Nencioni.

 

‘랩’ 소파는 오는 2015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는 프로토타입이지만, 올해 말부터는 정식으로 생산, 출시될 예정이라고.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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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소재 #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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