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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그레이브스 타계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이클 그레이브스(Michael Graves)가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자택에서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 시각으로 3월 12일, 마이클 그레이브스 아키텍처 & 디자인(MG&AD) 측은 그가 노환으로 갑작스럽지만 평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레이브스, ’9093 주전자’, 알레시, 1985

 

1934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그레이브스는 1964년 프린스턴에서 건축사무소를 열었다. 포스트모던 건축과 디자인으로 공히 알려진 그의 대표작으로는 크게는 ‘포틀랜드 시청’을 비롯해 작게는 알레시를 위해 디자인한 주방용품들까지 다양하다.

 


마이클 그레이브스 & 어소시에이츠, ‘포틀랜드 시청’, 1982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포틀랜드 시청은 단일 큐브 형태의 건물로, 고전주의적 기둥을 색상과 도형을 이용하여 파사드에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 건물은 건축된 지 30여 년 만에 철거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보존이 결정된 상태다.

 

그레이브스는 1960년대 후반 피터 아이젠만, 찰스 과스메이, 존 헤이덕, 리처드 메이어와 함께 ‘뉴욕 파이브’의 일원으로 널리 알려졌다. 더불어 1980년대에는 멤피스(Memphis)에도 참여하였다. 멤피스는 디자이너 에토레 소트사스가 밀라노에서 결성한 포스트모던 디자인 운동 집단으로, 당대 디자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80년대 마이클 그레이브스는 알레시를 통해 대표작 ‘9093 주전자’를 포함해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원추형 몸통에 주둥이 끝에 새 모양의 소리 장치를 더한 ‘9093 주전자’는, 출시 이후 10년이 넘도록 알레시 최다 판매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15년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자리를 지켰다.” 알레시의 소유주 알베르토 알레시는 작년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한 바 있다. “그리고 여전히 알레시의 판매 상위 10선에 드는 제품이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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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마이클 그레이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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