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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로 신발을 만드는 법

 

레이븐스번 대학(Ravensbourne Universtiy)의 학생들이 타이어와 마대 자루, 노끈처럼 버려진 재료를 활용한 신발을 디자인하였다. 제나 키틀리(Jena Kitley)와 알라니 파드질(Alani Fadzil), 로렌 조셉(Lauren Joseph)의 공동 프로젝트, ‘밑창’(Soled)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신발이 흔하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밑창’은 이들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신발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키틀리와 파드질, 조셉은 르완다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 조사를 진행하였다.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면서 또한, 인구 밀도가 제일 높은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연구 조사 결과, 세 사람은 신발의 부족이 맨발을 매개로 한 질병 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에 대한 해법으로, 이들은 르완다 사람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신발을 만들 방법을 고안하였다. ‘밑창을 대다’는 정확히 말해 완성된 신발이 아닌 신발 제작 설명서라 할 수 있다.

 

 

 

“르완다에는 타이어가 많다. 튼튼하고 유연하며 방수가 되는 소재로, 신발 밑창에 쓰기에 적합하다.” 키틀리의 설명이다. “농산물의 수출입에 쓰이는 마대 자루와 마 끈 역시 신발에 쓸 수 있는 또 다른 재료들이다.” 세 사람은 이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형태의 신발을 디자인하고, 그 제작법을 담은 템플릿을 만들었다.

 

 

타이어에서 고무 접지면 벗겨내기

 

재활용한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된 템플릿을 이용하여, 각자 자신의 발 크기를 잴 수 있다. 그 다음에는 템플릿에 나온 밑창 모양대로 타이어에서 벗겨낸 고무 접지부를 자르고, 발목에 댈 마대 조각을 재단한 후, 노끈으로 고무창과 마대를 바느질하면 신발이 완성된다.

 


다이어그램(확대 보기)

 

그렇다면 이 신발 만드는 법은 어떻게 전파될 수 있을까? “템플릿을 자선 단체를 통해 발송하고 배포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오픈소스로 템플릿 실물은 물론 온라인으로 전송 가능하다.” 키틀리의 설명이다. 디자이너들은 먼저 자원봉사자가 주민들을 직접 만나 가르치는 방법을 제안한다.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편 소재로 쓸 수 있는 재료의 가능성도 무한하다고 디자이너들은 이야기한다. “타이어와 마대 자루, 마 끈은 그저 시작점일뿐, 사람들이 선호하는 바에 따라 디자인과 소재도 달라질 수 있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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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DIY #재활용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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