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알토 대학 학생들의 푸른 합판 의자

‘비마’(Viima), 아니 피트카야르비(Anni Pitkäjärvi)

 

재료는 푸른색의 합판과 검은색의 철제 파이프뿐이었다. 똑같은 재료로 헬싱키 알토 대학(Aalto University)의 학생들이 14가지 다른 의자를 만들었다. 알토 대학에서 가구 디자인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14인의 학생들이 스톡홀름 가구박람회의 ‘그린하우스’(Greenhouse) 전시에서 각자의 의자를 선보였다. 이름하여 ‘울트라마린’(Ultramarine) 컬렉션에서 학생들은 의자라는 물건의 형태와 기능을 오로지 경량의 합판과 직경 15mm의 파이프만으로 탐색하였다.

 

‘카넬로니’(Canneloni), 파니 수빌라(Fanni Suvila)

 

‘로드’(Röd), 안나 스파크(Anna Spaak)

 

‘울트라마린’이라는 이름은 합판에 사용된 푸른색의 이름으로, 초기 르네상스 미술의 안내서와도 같은 <일 리브로 델라르테>(Il Libro dell’ Arte)의 저자이자 화가인 15세기의 인물, 세니노 세니니(Cennino Cennini)가 좋아했던 흔치 않은 색이기도 하다.

 


‘음양’(Yin-yang), 하오 우(Hao Wu)

 

‘멜빵’(Suspenders), 헨리 주딘(Henri Judin)

 

“의자에 사용된 두께 15mm의 합판은 핀란드에서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생산된 것이다.” 알토 대학의 강사 마르틴 렐란더르(Martin Relander)의 설명이다. “경량의 암체어 프로토타입 제작에 있어, 현존하는 소재 중 아마도 가장 적합한 소재일 것이다.” 렐란데르는 이 합판이 상당히 튼튼하면서도 주형이 가능하여, 2차세계대전 당시 비행기 제작에 사용되기도 했다고 덧붙인다.

 

‘아우보’(Auvo), 이네스 바르티아이넨(Ines Wartiainen)

 

‘타이푸바’(Taipuva), 요엘 클레메티(Joel Klemetti) 

 

‘점퍼’(Jumper), 아나 람피넨(Anna Lampinen)

 

‘울트라마린’의 프로토타입 의자들은 렐란더르가 이끄는 석사 과정 1년차 학생들이 만든 것이다. 모두 같은 재료를 사용하였지만, 14인 학생들의 의자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커다란 입술처럼 보이는 이네스 바르티아이넨의 ‘아우보’, 합판이 큼지막한 곡선을 이루며 의자의 등받이와 좌석을 이루는 요엘 클레메티의 ‘타이푸바’를 비롯해, 합판의 유연성을 한껏 활용한 파니 술리바와 베라 루오스타리넨, 아니 피트카야르비의 디자인도 흥미롭다.

 


‘2플루’(2plue), 미렐라 펠토넨(Mirella Peltonen)

 

‘구부림’(Crook), 베라 루오스타리넨((Veera Luostarinen)

 

‘키스키’(Kiiski), 일리나 울비오(Elina Ulvio)

 

의자의 제작 과정에는 알토 대학의 목공 및 야금 워크숍 책임을 맡은  유코 야르비살로(Jouko Järvisalo)와 조교 누라 리시마(Noora Liesimaa)의 도움을 받았다. “잘 운영되는 워크숍과 좋은 공구, 재료들이 소재 중심의 작업에 있어 기술의 개발과 실험을 가능케 하며, 더불어 학생들이 디자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게 된다.” 야르비살로 교수의 설명이다. 

 


‘라일로’(Railo), 하나 사로카리(Hanna Särökaari)

 

‘레비티’(Levity), 후자나 호르바트(Zsuzanna Horvath)

 

‘오라’(Aura), 아리아네 렐란더르(Ariane Relander)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본 콘텐츠는 디자인DB 자체 또는 디자인DB와 유료협약을 맺은 해외 매체의 저작물로, 영리 목적의 무단 도용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이외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재게재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Tag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 #의자 #알토 대학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