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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런던 지하철을 보행자와 자전거용으로

 

 

도시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겐슬러(Gensler)의 런던 지하철 프로젝트 제안이 지난주 열린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런던 시장 주최의 2014 런던개발계획상(London Planning Awards)에서 최고의 개념 프로젝트(Best Conceptual Project)로 선정됐다.

 

프로젝트 동영상 보기 링크

 

이번에 수상한 런던 지하철 활용계획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지하철의 터널과 런던 근교의 불필요한 과잉 기반시설을 문화 공간과 상점들이 들어선 보행자와 자전거 통로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 계획의 경우, 버려진 지하 공간을 활용해야 하기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겐슬러에서는 자발적 지속가능 에너지 기술을 가지고 있는 파베겐(Pavegen)과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파베겐의 특수 타일이 바닥에 깔린 통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타일을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변환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런 런던의 지하철 내 유휴 공간 활용 계획을 위해 겐슬러에서는 교통 관련 전문 자문회사인 운동량 이송 계획소(Momentum Transport Planing)에게도 자문받았다.

 

겐슬러 런던 지사의 공동 책임자인 이안 멀카헤이(Ian Mulcahey)가 말하기를, “이제 런던의 인구는 역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우리는 새로운 설비를 구축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기존 시설을 최대한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활용도가 낮은 도시 외곽의 설비와 낙후 등의 이유로 더이상 활용하지 않는 지하철과 기차 노선 내 터널들을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의 목적으로 다시 활용하는 것은 런던의 기간시설 네트워크를 간단한 추가 공사만으로 빠르게 정비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

 

 

보행자와 자전거, 지하철 이용객과 같은 교통 기간시설에 대한 미래의 수용 계획에 대한 압박과 함께, 런던에는 상업공간과 오락공간뿐 아니라 새로운 형식의 공공 공간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지하의 동굴 공간들은 이런 공간 수요에 대한 탁월한 대안이 된다. 지하철 공간을 팝업 행사나 전시, 사업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겐슬러의 디자이너인 트레버(Trevor)에 따르면 “겐슬러의 제안은 그 시민들이 다 함께 노력해 도시에서 활용되지 않고 그 가치가 무시되는 부분에 눈을 돌리자는 것이다. 공간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걸음걸음을 운동 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도시 아래 묻혀있는 공간이 새롭게 활용 가능한 자립 공간으로 거듭난다. 운동 에너지를 통한 도시 기간시설의 자립이라는 접근은 탄소 중립 공동체로 나아가는 핵심 열쇠다. 그리고 런던은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내는 혁신을 이끌며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www.gens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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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지하철 #지속가능 #런던 #운동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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