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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에 알루미늄 쇳물을 부어

 

텔아비브(Tel Aviv)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힐라 샤미아(Hilla Shamia)가 일련의 가구로 나무와 알루미늄의 묘한 동거를 선보인다. ‘나무 주형’(Wood Casting)은 통나무를 주형틀에 넣은 뒤 알루미늄 쇳물을 부어 만든 가구 컬렉션이다. 통나무를 쪼개 주형틀에 넣고 쇳물을 부으면, 틈새 공간을 알루미늄이 채워 가구가 완성된다. 쇳물의 뜨거운 열기로 나무와 알루미늄이 만나는 자리마다 숯의 띠가 만들어져 있다.

 

 

 

 

 

“주형 과정은 드라마 같아서, 고열과 불꽃, 연기가 동반된다.” 샤미아의 설명이다. “그러한 드라마를 통해 제3의 물질이 태어나는바, 바로 숯이다.” 샤미아는 이 숯이 나무와 알루미늄이라는 두 가지 소재가 서로 만나고 이어지는 과정을 드러낸다면서, 두 소재의 결합을 나이 지긋한 부부의 애정에 비유한다.

 

나무와 알루미늄은 대조적이어서 자주 짝을 이루곤 한다. 샤미아는 두 소재를 디자인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나무는 유기 소재로 불과 열에 영향을 받으며 완전히 타버리기도 한다. 반면 금속은 자연의 소재이지만 열에 상당히 강해서, 고체에서 액체로 그저 상태만 바뀔 뿐이다.”

 

 

 

힐라 샤미아는 이 작업을 통해 금속을 나무에 부어 주형한다는 독특한 기법을 활용하여, 두 개의 소재를 짝짓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나무 주형’은 2012년 디자이너 본인이 홀론기술대학(Holon Institute of Technology) 산업 디자인과 졸업 작품으로 내놓았던 가구를 발전시킨 것이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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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소재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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