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웹 서비스 기업 바이두(Baidu)가 스마트 자전거를 만들고 있다. ‘두바이크’(Dubike)의 개발을 위해 바이두의 연구 조직인 심층학습연구소(Institute of Deep Learning)와 칭화대(Tsinghua University)의 예술 및 산업 디자인 학부가 힘을 합쳤다.

자전거 전 부분에 분산된 센서를 통해 ‘두바이크’는 페달을 얼마나 자주 돌리는지, 심장 박동수는 얼마인지, 또 자전거의 속도와 좌석 착석 시의 압력, 페달을 밟는 힘과 같은 정보를 수집한다. 한편 단일 몰드 섀시 위로 장착된 핸들 봉에는 네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자전거 이용자에게 최선의 경로를 안내한다. [야후]와 중국의 웹사이트 [36KR]의 보도에 따르면, 자전거는 또한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뒷바퀴에 있는 허브를 통해 자전거의 전력 사용장치에 공급한다고. 

자전거가 수집한 정보는 블루투스로 모바일 기기와 동기화되어 이를 분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바이두는 ‘두바이크’ 이용자를 위한 전용 소셜 네트워크를 마련하였다. 한편 전용 앱을 통해 미리 설정해 둔 피트니스 프로그램에 따라 주행량을 측정하고, 운동 내역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IDL은 현재 ‘두바이크’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다. 운영 체제에는 지도와 내비게이션, 건강 모니터링과 등이 포함될 터, 바이두가 운영체제를 다른 자전거 제조사에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기타 자전거의 소재 및 무게, 디자인 등 상세 정보는 자전거 시판 시점에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의 웹 기업 중 하나로, 중국어 검색 엔진으로 유명하여 “중국의 구글”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바이두는 올해 말 중국 시장에 ‘두바이크’를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dubike.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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