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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텔의 506호실

 

코펜하겐의 옛 SAS 로열 호텔, 현 래디슨 블루 로열 호텔에는 특별한 객실이 있다. 1958년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이 디자인한 606호실은 그 이후로 그때 그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다. 또 하나의 객실도 그러한 역사를 갖게 될지 모른다.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이 506호실의 가구는 물론 미술 작품에서 침대보, 전등까지 그야말로 토털 디자인을 맡았다.

 

 

 

 

두 개의 객실을 잇는 가장 강력한 연결점은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이다. 606호실과 505호실 모두에 프리츠 한센의 의자 ‘드롭’(Drop)이 있다. 본래 SAS 로열 호텔 전용으로 개발된 ‘드롭’은 당시 호텔의 칵테일 바와 전 객실에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606호실에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의자의 재출시 및 최초 일반 판매를 기념하여, 506호실에 ‘드롭’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하이메 아욘은 ‘드롭’에 세련된 업홀스터리를 더하여 고전 의자에 새로운 인상을 불어 넣었다.

 

 

 

“지난 6년간의 협력으로, 프리츠 한센 브랜드는 물론 내 자신의 작업 역시 멋진 진화를 이룬 바, 최소한의 수단으로 최대한을 이룬다는 생각으로 나의 디자인을 진전시킬 수 있었다. 지중해 국가에서 온 내가 덴마크 디자인에 흔적을 남길 수 있었다는 사실은 내게 너무나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하이메 아욘의 소감이다. “이 객실의 기본 아이디어는 프리츠 한센의 제품과 내 디자인 및 작품으로 즐거움과 진정한 편안함이 깃든 밝은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다. 프리츠 한센과 함께 나는 바로 이 객실만을 위한 맞춤 디자인을 만들었다. 언제나처럼 서류가 공유해온 원칙, 즉 최고의 소재로 단순성과 최대한의 편안함을 겨냥한다는 원칙이 반영되어 있다.”

 

 

 

 

래디슨 블루 로열 호텔의 506호실은 내년부터 이용 가능하다. 객실 요금은 1박에 735유로, 약 100만원 수준이다.

 

www.hayonstudio.com

www.fritzhansen.com

Tag
#하이메 아욘 #프리츠 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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