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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룰렉 형제, 이탈라와 첫 협업

 

프랑스의 형제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룰렉이 핀란드의 디자인 브랜드 이탈라(Iittalla)와 만났다. 그간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해온 그들이지만, 이탈라와는 이번이 첫 작업이다. 이들이 함께 선보인 첫 제품은 유리 꽃병 컬렉션 ‘루투(Ruutu)’다.

 

핀란드어로 다이아몬드 또는 사각형을 뜻하는 ‘루투’는 이름처럼 정갈한 다이아몬드의 형태를 지녔다. 총 10개의 꽃병으로 이뤄진 컬렉션으로, 다섯 가지 크기와 일곱 가지 색상의 꽃병을 적절히 조합하면 “작은 설치작품”이 된다는 것이 부룰렉 형제의 설명이다. “여러 크기와 색상의 꽃병이 어우러지는 섬세한 수채색 팔레트를 만들었다. 이탈라의 세련된 색상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이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작은 풍경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이탈라의 대표작인 ‘알바르 알토’가 유기적인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 ‘루투’는 다이아몬드라는 엄밀한 형태를 지녔다. 유리불기라는 제작 기법을 고려해 보면 다소 어려운 형태다. “유리는 둥근 형태를 좋아하는 소재입니다. 가열 상태에서는 꿀처럼 흐르고, 극히 정교한 기하학적 형태를 만들기가 그리 쉽지 않은 소재이지요.” 다이아몬드라는 단순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와 이탈라 소속 유리불기 장인들이 소재와 기법의 한계에 도전해야 했다. 타파니 빌랴마(Tapani Viljamaa)도 그중 한 사람이다. “살아 있는 소재와 씨름하는 일은 매혹적인 작업입니다. 유리는 자신을 제대로 다루어주었는지 아닌지를 잊지 않는 소재예요. 유리는 기억을 지니고 있습니다.” 빌랴마의 설명이다.

 

 

 

 

위 영상은 ‘루투’의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담은 짤막한 다큐멘터리로, 부룰렉 형제의 파리 작업실과 핀란드 이탈라의 공장을 오가며 이 유리 꽃병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부룰렉 형제와 이탈라의 첫 협업품, ‘루투’는 2015년 1월 출시된다.

 

 

 

 

 

www.bouroullec.com

www.iittala.com

Tag
#협업 #이탈라 #부룰렉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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