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와 오스거비 (Barber and Osgerby)의 작품인 “거대한 규모”의 회전하는 조각, 자하 하디드 (Zaha Hadid)의 정원 설치작품, 그리고 한 무리의 드론들을 포함하는 설치작품들이 올해 9월에 열릴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발표되었다.

일주일간 개최될 디자인 페스티벌에 대한 계획은 런던의 V&A 박물관에서 발표되었는데, 이 박물관은 9월 13일에서 21일까지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중심장소가 되고 주요 행사들 중 일부도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인 에드워드 바버와 제이 오스거비는 이 박물관의 라파엘 갤러리에 관람객들 머리 위에서 회전하는 거대한 반사 패널 한 쌍을 전시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것은 자동차 브랜드인 BMW를 위한 “이중 공간 (Double Space)"이라는 설치작품이다 (위 사진).

“우리는 V&A에 규모가 큰 작품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디자이너들은 프리뷰에서 말했다. “자연사박물관에는 공룡이 있고 과학박물관에는 로켓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한 면은 볼록하고 다른 면은 판판한 이 패널들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설치되고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천천히 회전하게 될 것이다. 두 패널은 동시에 같이 움직이기도 하고 반대로 움직이기도 하게 된다.

“그렇게 무거운 물건이 그렇게 우아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은 묘한 매력이 있다”고 오스거비는 말했다.

갤러리에 있는 관람객들과 작품들은 패널의 광택 나는 표면에 반사된다. 그들의 움직임에 따라 패널에 비치는 모습은 계속해서 변할 것이며 잠재적으로 “전시장의 원근법 (perspective)을 바꿀 것이다.”

V&A 박물관의 존 마데스키 정원에 설치가 제안된 슈퍼플럭스의 “드론 새장”

이 박물관의 존 마데스키 정원 (John Madejski Garden) 은 슈퍼플럭스 (Superflux)의 “드론 새장 (The Drone Aviary)" 설치작품을 위해 무인항공기들로 뒤덮일 예정이고, 그곳에서 대중들은 하늘을 나는 기계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는 정원을 위한 구조물을 제작하도록 커미션 받았으며 그 작품은 페스티벌이 끝난 후 그녀가 설계한 ME 두바이 호텔로 옮겨질 계획이다.

다른 장소의 전시로는 트라팔가 광장에서 일제 크로포드 (Ilse Crawford), 재스퍼 모리슨 (Jasper Morrison), 로 에지스 (Raw Edges), 패터니티 (Patternity) 등의 디자이너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정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집이라 불리는 장소” 전시는 집대여 웹사이트인 에어비엔비 (Airbnb)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크로포드에 따르면 이 전시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한다.

하디드와 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 테렌스 콘랜 (Terence Conran) 등 열 명의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은 각자 한 명씩 젊은 디자이너와 팀을 이루는 “위시리스트 프로젝트 (The Wish List project)”에 참가하여 미국산 견목 제품들을 디자인하게 된다.

9월 17일에는 글로벌 디자인 포럼이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개최되어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 행사에서는 네 개의 주요 세션에 20명의 세계 각국 발표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런던 디자인 메달 수여식은 9월 16일에 개최된다.

그밖에 네 가지 대규모 전시가 열릴 예정인데 그중 “100% 디자인”은 얼스 코트에서 열릴 계획이며 “디자인정션 (designjunction)”은 올드 소팅 오피스에서, “텐트 (Tent) 런던”과 “슈퍼 브랜즈 런던”의 합동전시는 올드 트루먼 브루어리에서, 그리고 “데코렉스 (Decorex)”는 숀 공원에서 개최된다.

여섯 개의 공식 디자인 구역들이 전시회, 발매행사, 파티들을 일주일 내내 열 것이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