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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업사이클

 

독일의 디자이너 라우라 융만(Laura Jungmann)이 유리공예가 코르넬리우스 레어(Cornelius Réer)와 함께 대량생산된 유리 병류를 조각성 물씬한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세임세임(Samesame)’은 기존 유리 병류를 전통 방식의 유리불기로 ‘업사이클’한 결과물이다.

 

“여기에서 업사이클이란 용어를 재활용 과정을 설명하려고 쓴 것은 아닙니다. 가치가 낮은 산업적 물품을 업사이클한다는 의미입니다.” 융만의 설명이다. “물병이나 포도주병처럼 대량생산된 병을 새로운 제품으로 변모시켜, 손쉽게 버릴 수 있는 물건의 가치를 높이고 수명을 연장한 것이지요.”

 

 

 

기존 유리병의 모양을 변형시키기 위해 융만은 코르넬리우스 레어의 도움을 받았다. 기존의 병을 불기대롱(blowpipe)으로 붙잡아 유리불기용 가마에 넣고 열을 가한 뒤, 유리가 정확한 온도와 점성도에 다다르면 유리불기 기구와 기법을 이용해 병의 모습을 바꾸는 방식이다.

 

‘세임세임’에서 융만은 이렇나 방식으로 산업 생산되고 폐기되는 유리류에 전통 기술과 공예성을 더하여 이중의 업사이클링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버려진 맥주병과 와인병이 양초 홀더, 물병, 디캔터, 꽃병 등으로 다시 태어났다.

 

 

 

 

융만의 이 컬렉션은 지난달 밀라노 브레라 지구에 있는 라르고 클라우디오 트레베스 5에서 열린 전시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제품 디자인을 공부하던 융만의 졸업 작품이기도 하다. ‘같고 같지만 다른(Same, Same. But Different)’라는 이름은 그녀가 업사이클로 거두려 한 목표를 보여준다.

 

Photography is by Philip Radowitz.

 

www.laurajungmann.de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업사이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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