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18세기 건물에 팝업 매장을

 

암스테르담의 고색창연한 18세기 건물이 디자인 팝업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네덜란드의 디자인 전문지 <프레임(Frame)>을 위해 포암 사진미술관(Foam Photography Museum)이 육 개월간 진행 예정인 이벤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펠릭스 메리티스(Felix Meritis) 건물 안에 디자인 제품과 의상, 음식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 오브제들을 설치했다.

 

 

 

팝업 매장을 연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실내 공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6개월 후 행사가 끝났을 때 쉽게 철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연출을 맡은 이29(i29)에서는 거울을 이용해 이 문제를 풀어냈다. 매장 연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탈의실과 진열대 옆면을 거울로 마감했다. 덕분에 세월의 흔적이 배긴 나무 바닥을 포함한 공간의 원래 모습을 거울에 반사해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거울의 반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한 함께 사용한 색은 무광의 검정이다. 진열대에서 제품이 놓인 윗면은 검정으로 마감했고, 옷들을 걸어 둔 옷걸이는 검정 철재 프레임으로 만들었다.

 

 

 

 

기다란 직사각형 형태의 탈의실 두 개는 매장으로 활용하는 커다란 홀의 중앙에 나란히 놓여있다. 바깥쪽을 탈의실로 활용하고, 안쪽에는 사람들이 들어가 볼 수 있는 검은색으로 덮인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 놨다. 중앙에서 양쪽으로 펼쳐진 이 두 개의 갤러리 공간에는 각기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의 끝이자 탈의 공간의 위에는 각기 사람모양의 조형물과 옷을 입고 있는 마네킹이 설치되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사람들은 계단을 올라가서 이 조형물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고, 공간 전체를 일상적이지 않은 높은 각도에서 조망해 볼 수도 있다.

 

 

 

 

 

 

 

건물의 위층에서는 전시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들이 계속된다.

 

www.i29.nl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암스테르담 #팝업 #프레임 #거울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