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손짓으로 음악을 만들다

 

한 켤레의 장갑으로 만들고 연주한 노래. 영국의 가수 이모젠 힙(Imogen Heap)이 신곡 ‘미 더 머신(Me the Machine)’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신보 [스파크(Sparks)]에 수록 예정된 노래로, 특이하게도 그녀가 개발한 제스처 컨트롤 장갑 ‘미.무(Mi.Mu)’로 만들어진 곡이다.

 

장갑에는 손의 위치와 움직임, 방향, 속도를 추적하는 센서가 들어 있다. 여기에 손가락을 얼마나 구부렸는지, 또 손가락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도 인식 대상이다. ‘미.무’는 이렇게 파악한 손짓을 악기 소리로 변환한다. 악기를 연주하는 대신, 손의 움직임으로 드럼, 베이스, 음조, 박자, 필터 등을 제어하여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 ‘미 더 머신’은 이 장갑을 위해 또 이 장갑으로 만든 노래다.” 이모젠 힙의 설명이다. “장갑으로 작곡하고 녹음하고 연주했다. 말하자면 이러한 일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였다.”

 

 

 

한편 ‘미.무’ 장갑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스처와 음악 이외 제스처와 영상의 조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디오에서 보듯 힙은 노래의 드럼과 베이스 라인을 장갑을 낀 채 ‘연주’한다. 하지만 동시에 장갑으로 비디오에 등장하는 영상 효과를 만들고 제어하기도 했다. “여러 비디오에서 내가 실제로 영상을 장갑으로 제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녀는 거즈로 만든 스크린 위에 그림을 그렸고, 이는 뮤직비디오 안에서 영상 효과로 나타난다.

 

 

이모젠 힙은 ‘미.무’ 제스처 컨트롤 장갑의 생산을 위해 현재 크라우드펀딩을 진행중이다. 목표 금액은 20만 파운드.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미.무’ 장갑 한정판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라고.

 

www.theglovesproject.com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음악 #웨어러블 #인터페이스 #제스처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