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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보도 기계, 밀라노에 등장

 

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시대, 언론의 보도 활동이라고 예외가 될 수 있을까? 이번 주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현장에 자동 보도 기계 ‘포모(FOMO)’가 등장한다. 동명의 알고리즘 기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현장의 이야기를 기사화하여 무료로 발행하게 될 것이다.

 

‘포모(FOMO)’는<도무스(Domus)> 편집장 조셉 그리마(Joseph Grima)가 이끄는 스페이스 캐비아(Space Caviar)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FOMO라는 이름은 ‘누락 공포(Fear of Missing Out)’를 뜻한다. 이는 정보의 속도전에서 미디어가 앓고 있는 증후를 지칭한다. 그리마는 묻는다. “겉보기에 죽은 것처럼 보이는 인쇄 매체가 트위터나 스토리파이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속도를 포용하여, 즉각적인 만족을 요구하는 전자 시대의 흐름에 스스로를 맞추어 갈 수 있을까?”

 

 

‘포모’의 취재 대상은 현지 시각으로 4월 9일부터 3일간 열리는 ‘온 더 플라이(On the Fly)’ 좌담 프로그램이다. ‘포모’는 현장을 지키며, 아틀리에 바우와우, 클레멘스 바이스하르, 포르마판타스마 등 참가 디자이너의 발언을 음성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하는 한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OnTheFlyMilan이라는 해시태그 아래 펼쳐지는 활동을 포착하여,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PDF 문서를 생산한다.

 

완성된 기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무료 배포된다. 온라인 배포처는 <디진(Dezeen)>이며, 오프라인 배포처는 ‘포모빌(FOMObile)’이다. ‘포모빌’은 와이파이 핫스팟, 발전기, 태양광 패널, 프린터 & 부클릿 제조기 등이 한데 결합한 이동식 스테이션으로, 취재 현장에서 곧바로 뉴스를 발행한다.

 

 

“ ‘포모’는 저널리즘을 포함하여 수많은 직업군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속화되고 있는 자동화에 대한 비평이다.” 조세프 그리마의 설명이다. ‘포모’의 기사는 오늘부터 <디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밀라노 #자동화 #퍼블리싱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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