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교회에서 미식의 성지로

 

미슐랭 스타 쉐프인 세르지오 헤르만(Sergio Herman)과 닉 브릴(Nick Bril)이 지난 3월 25일 벨기에 앤트워프에 새로 레스토랑을 열었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피트 본(Piet Boon)은 조명 디자이너 .PSLAB와 작가인 스튜디오 욥(Studio Job)과 함께 군 병원으로 사용되던 교회 건물을 조각 작품같은 샹들리에가 걸린 현대적인 레스토랑으로 변화시켰다.


 

이 고급 레스토랑 공간의 리노베이션에서 디자이너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교회 건물의 높은 천정과 오래된 바닥 도자기 타일의 문양을 현대적인 요소들과 결합하는 것이었다. 디자이너의 말에 따르자면 고급 식당을 뜻하는 “파인 다이닝”이 “록앤롤”과 만났다. 레스토랑의 주방은 원래 교회의 것을 개조했는데, 철제 막대와 입으로 불어 만든 유리 전구로 만든 .PSLAB의 커다란 샹들리에는 식당의 중앙을 장식하고 있다. 얇은 철제 막대기는 샹들리에의 중앙에서 모든 방향으로 뻗어 나가 있는데 작은 크리스탈 구슬 모양의 전구가 각각의 끝에 매달려 있다.

 

 

 

샹들리에의 아래에는 검은색의 원형 테이블과 옅은 녹색의 팔걸이의자가 열십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좀 더 넓은 좌석들은 벽 쪽에 배치되어 있다. 원래 교회 건물에 있던 스탠드글라스 창문은 스튜디오 좁이 만든 풍부한 색채의 유리 창문 패널 500개로 대체했다. 디자이너는 “좋은 음식과 종교를 선과 악, 부와 가난, 삶과 죽음의 이야기”로 치환했다고 하는데, 패널에는 해바라기와 악마와 해골과 같은 이미지로 가득 차 있다.

 

 

 

대리석을 깐 바는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상층부에 설치되었고 검정색 스툴에 둘러싸여 있다. 천정의 돔에 빛으로 비친 해골 모양은 바 공간의 뒤쪽에서 고개를 떨구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어 다소 기괴한 느낌을 연출한다. 레스토랑을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스피커는 일반적인 잡음과 함께 교회 건물의 높은 천정 때문에 생기는 반향음을 감소시키도록 소리를 퍼트려준다. 디자이너는 교회 건물을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환시키는데 소리와 같은 세밀한 부분까지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한다.

 

www.pietboon.com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www.dezeen.com)

Tag
#교회 #피트 본 #피에트 분 #앤트워프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