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국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되었다. 올 여름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영국 선수들이 입게 될 경기복으로, 흰색의 홈 경기용과 붉은색의 원정 경기용으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상의의 등판에는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가 디자인한 글꼴로 선수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다.

“영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의 글꼴을 디자인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네빌 브로디는 나이키의 의뢰로 새 유니폼 프로젝트에 합류하였다. 완성된 글꼴은 산세리프 계열로 곡선감이 부각되어 있으며, 좁고 길쭉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브로디의 표현을 빌리면 “조금 더 기하학적인 구조”를 보여준다.

등번호 글꼴에는 장식이 더해졌다. 영국 팀을 상징하는 세 마리의 사자 문장이 숫자 안에 들어 있으며, 핀스트라이프 가공된 경기복의 패턴이 점선처럼 드러난다. 숫자를 감싼 은색 띠는 경기복에 들어 있는 새틴 테이핑과 조응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네빌 브로디는 “산업 시대의 스텐실 느낌과 핀스트라이프 모티프에 기반을 두어, 글꼴에 스타일과 효율성을 결합하였다.”고 설명한다.

나이키의 2014 영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5월 30일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영국 대 페루의 친선 경기에서 첫선을 보이게 된다.

www.nikei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