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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동물 캐릭터를



 

보안, 감시용 장비와 친근한 동물 캐릭터.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엘레아노르 트레비사누토(Eleanor Trevisanutto)가 그 예상치 않은 조합을 시도했다. CCTV 카메라 ‘동물(Animal)’ 시리즈에서 그녀는 전자 감시 장비의 위압적인 외양을 누그러뜨렸다. “20년의 경험을 지닌 기술 회사와 젊은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함께 영리한 제품을 상상하고 만들었다. 그렇게 파슨(Parson)이 태어났다. 하나의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가 브랜드가 된 것이다.”

 

 

 

 

파슨을 통해 선보일 CCTV는 밝고 경쾌한 색상의 샌드캐스트 알루미늄 케이스를 입고 있는데, 그 모양새가 나무에 사는 여러 동물을 닮았다. 파란 몸통에 금색 부리를 지닌 앵무새가 횟대에 앉아 있는가 하면, 불그스름한 다람쥐가 두 손을 얼굴 쪽으로 들어 올린 채다. 엘레아노르 트레비사누토는 이처럼 CCTV를 비둘기, 다람쥐, 올빼미, 메뚜기, 카멜레온의 모습으로 디자인하였다. 한편 카메라 렌즈는 동물의 몸통에 자리한 반투명한 검정 스크린 뒤편에 들어 있다. CCTV의 받침대도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모양새로, 전선을 안에 숨겨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한 CCTV. 보안 장비의 디자인이 반드시 연성화될 필요는 없지만,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곳에서라면 사람을 위축시키지 않는 모양새도 중요할 터. 동물’ 시리즈는 바로 그러한 시장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엘레아노르 트레비사누토와 파슨의 ‘동물’ CCTV는 아직 시판 이전이지만, 파슨 사의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관련 정보를 메일로 받아 볼 수 있다.

 

 

 

 

www.parson.it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

Tag
#보안 #CCTV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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