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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장의 천으로 의자를

 

리하르트 휘턴(Richard Hutten)이 크바드라트(Kvadrat) 사의 패브릭 제품인 ‘디비나(Divina)’로 의자를 만들어 보였다. 오는 4월 8일,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열릴 전시회 ‘디비나. 모든 색은 신성하다(Divina. Every Color is Divine)’를 위해 제작된 ‘층겹 구름 의자(Layers Cloud Chair)’이다.

 

보통 천이란 의자의 씌움재로 쓰이기 마련이지만, 리하르트 휘턴은 아예 천만으로 의자를 완성하였다. ‘층겹 구름 의자’는 총 545장의 ‘디비나’를 한장 한장 쌓아 완성되었다. 의자에 투입된 천의 면적은 총 840제곱미터, 무게만도 300kg에 달한다. 리하르트 휘턴은 400시간의 엔지니어링 및 드로잉, 한 달 반의 수공 제작 기간을 거쳐 유일무이한 수제 가구를 만들었다.

 

 

 

의자에 담긴 색상은 약 100여 가지. 세심하게 고른 색상의 천을 CNC 머신으로 정교하게 자른 후 층층이 겹쳤다. “이 의자는 ‘디비나’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색상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작품의 영감은 아리조나의 오색 사막(Painted Desert)에서 얻었다.”고 휘턴은 설명한다. 이 작업을 통해 텍스타일이 지닌 촉감, 깊이, 색상 등 여러 속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크바드라트의 이번 전시는 5인의 큐레이터를 섭외, 이들이 선택한 디자이너 5인의 작업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리하르트 휘턴은 한스 마이어 아이헨(Hans Maier-Aichen)의 초대로 전시에 합류했다. “휘턴은 국제 디자인계에서 손꼽히는 재능가 중 한 명으로, 끊임없이 소재와 형태, 사용성과 유용성을 실험해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그를 이번 프로젝트에 초대하였다. 나는 그가 직물이라는 소재와 어떻게 상호작용할지 보고 싶었다. ‘층겹 구름 의자’로 그는 바로크적 가구로 불꽃놀이 같은 색의 향연을 보여주었다.”

 

www.richardhutten.com

www.kvadrat.dk

Tag
#밀라노 디자인 위크 #리하르트 휘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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