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석재(engineered stone)를 이용하여 주방의 섬, 욕실의 섬을 디자인하다.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로 에지스(Raw Edges)가 설치 연작 ‘아일랜드(Islands)’를 선보인다. 인조석재 기업 시저스톤(Caesarstone)의 의뢰로 로 에지스는 시저스톤 사의 제품을 이용하여 주방 및 욕조 설비를 설치작품으로 디자인하였다. 큼직한 시저스톤 판 세 장으로 만든 탁자형 스테이션에, 수납장 및 관련 설비, 소품 등이 제자리를 찾아 안착한다.

‘아일랜드’의 상판은 다양한 요소들을 서로 묶어주는 기판으로서 기능한다. 목적에 맞게 미리 뚫어 놓은 빈 공간에 관련 도구나 설비를 안착시키는 방식이다. ‘아일랜드’ 인스톨레이션에는 주방용과 욕실용 설비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여기에는 수납장과 탁구대도 포함된다. 로 에지스의 설립자 야엘 메르(Yael Mer)와 샤이 알칼라이(Shay Alkalay)는 특히 주방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한다. 주방용 ‘아일랜드’는 그들의 설명처럼 “요리를 위한 무대로서의 워크스테이션”이다.

시저스톤 사를 위한 로 에지스의 ‘아일랜드’ 인스톨레이션은 지난 1월 토론토에서 열린 인테리어 디자인 쇼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선보였다. 그리고 다가오는 4월이면 밀라노 푸오리 살로네 현장에서 실물이 공개된다. 4월 9일부터 13일까지, 밀라노 브레라 지구에 위치한 클레리치 광장에서 로 에지스의 섬들을 만나볼 수 있다.

Photography is by Vicky Lam.

www.raw-edges.com

www.caesarstone.com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