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닛산(Nissan)이 ‘스마트 리어뷰 미러(Smart Rearview Mirror)’를 공개하였다. 차량의 리어뷰 미러에 최초로 LCD 모니터를 통합한 거울 겸 디스플레이로, 거울 아래 달려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일반 거울에서 LCD 모니터 모드로 전환되는데, 차량의 측후부에 부착된 고해상도의 카메라가 차량의 후방 상황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덕분에 C 필러 주변의 시야 사각 문제가 가뿐히 해결되었다. 물론 2열 승차객의 머리로 후방의 모습이 가려지는 일도 없다.
닛산은 이미 최초의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으로 영상 및 영상 처리 기술을 시험해 왔다. 이번 스마트 리어뷰 미러 역시 그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고해상도의 카메라와 영상 처리 시스템으로, ‘스마트 리어뷰 미러’는 비나 눈, 일출 또는 일몰과 같은 외부 상황에도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눈부심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후방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도 문제되지 않는다. 시스템은 130만 화소의 협각 렌즈 카메라와 일반 리어뷰 미러 형태에 맞게 4:1 비율로 제작된 LCD 모니터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모니터와 거울의 이미지가 서로 겹쳐져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기술도 적용되었다.
닛산의 ‘스마트 리어뷰 미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하는 자사 경주용 차량을 시작으로, 기타 경주 차량에 채택될 예정이다. 올 봄부터는 일본 시장에서 선택 사양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되며, 일본 국외 시장에서는 2015년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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